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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 노사 협상 전격 타결…버스 정상운행(종합2보)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5-10-01 07:30:30
14시간 협상 끝 준공영제 노선 8.5%, 민영제 노선 40만 원 임금 인상 합의
민영제 노선, 2027년 1월1일부터 준공영제 수준 임금 적용
김동연 지사 "합의 내용 빛나도록 근무 여건, 경영 여건 개선 적극 지원"

경기도버스 노사가 14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협상안에 전격 합의했다.

 

▲ 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 경기지방노동위원회 관계자 등이 버스 노사 단체협상에 합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첫 차부터 예고된 버스 파업이 철회됐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달 30일 오후 4시부터 이달 1일 오전 6시까지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단체 교섭을 위한 최종 조정회의를 갖고,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

 

노사는 올해 준공영제 노선 8.5%, 민영제 노선 40만 원의 임금을 인상키로 합의했다.

 

민영제 노선에 대해선 2027년 1월1일부터 준공영제 수준의 임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단체교섭에 참여한 50개 업체 중 선진상운, 선진버스, 김포운수, 파주여객 등 4개 업체는 노사 간 합의를 이루지 못해 조정이 중단됐다. 노조 측은 소송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측은 그동안 민영제 노선의 탄력근로시간제를 공영제와 같은 1일 2교대제로 바꾸고, 준공영제 노선에 대해서도 서울과 같은 임금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사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요구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맞서 협상이 난항을 겪었지만 이날 오전 6시 쯤 노조 측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협의회에는 준공영제, 민영제, 시외버스 등 도내 전체 버스의 90%인 1만 여 대가 소속돼 있어 파업 진행 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됐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협상 타결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협상 시한을 연장하면서 끝까지 합의를 이뤄주신 노사 양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결 전임에도 도민들의 출근길을 위해 첫 차 운행을 해주신 것에 도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며 "노사 합의 내용이 빛나도록 근무 여건과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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