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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개막…지구환경변화 '부산선언' 채택 예정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4-08-25 09:22:18
31일까지 벡스코…동아시아 28년만, 국내서 최초 개최
'동해 탐사' 석유공사 심포지엄 주목…지질영화제 함께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The 37th International Geological Congress 2024)가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세계 지질과학자들의 대축제로 불리는 이 행사의 올해 총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여 명이 참가한다.

 

▲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포스터

 

국제지질과학연맹(IUGS)이 주최하고, 부산시와 대한지질학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조직위원회를 맡아 공동 주관한다.

 

세계지질과학총회는 전 세계 지질과학자들이 모여 학술발표, 전시회 등 다양한 학술행사를 펼치는 행사로, 4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되고 있다.


이번 총회는 1996년 중국 이후 동아시아에서 28년 만에 열리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최된다. 또한, 코로나19의 여파로 8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라 전 세계 지질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를 비롯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대한지질학회 등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2016년 부산 유치 확정 이후 8년간 학술행사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위대한 여행자들-지구 통합을 위한 항해'(The Great Travelers: Voyages to the Unifying Earth)를 주제로 3000여 개의 학술발표와 200여 개의 전시회를 통해 지구의 다양한 지질학적 측면을 조망할 계획이다. 

 

학술발표에서는 자원(전략광물), 원전·방폐물 안전, 우주행성지질, 탄소중립 등 국가 주요 과학기술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분과(세션)가 운영된다. 특히, 동해 울릉분지 심해탐사에 대한 한국석유공사의 특별 심포지엄과 우주 지질 행성에 대한 특별 분과가 마련돼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개방행사로 지질영화제와 전시회가 운영된다. 26~30일 영화의전당에서는 영화 '백두산' '해운대' '콘크리트유토피아' '더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27일 저녁 7시에는 영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과 정지욱 평론가와 함께하는 '과학토크'와 영화 상영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주요 지질명소를 방문해보는 지질답사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사전 지질답사가 진행됐다. 총회 기간 이후 9월 4일까지 지질답사는 이어진다.

 

특히, 오는 30일 오후 5시 열리는 폐막식에는 개최지 부산을 거점으로 과학계의 지구환경 변화와 미래위기 대응 협력을 약속하는 '부산선언'이 총회 최초로 채택될 예정이어서, 부산이 미래 지구환경 변화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거점도시로서 지위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박형준 시장과 존 루든 국제지질과학연맹 회장을 비롯해 정대교 2024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 조직위원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김영석 대한지질학회장 등이 참석한다.

 

박형준 시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되는 총회의 역사적인 장소가 부산이라는 것에 무한한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한민국이 동아시아 지질과학 분야의 신흥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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