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강원도 구급대원 1인당 담당 면적 21.15㎢…서울의 5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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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구급대원 1인당 담당 면적 21.15㎢…서울의 53배

전주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11-21 09:09:35
구급차 1대당 123.18㎢ 담당…여의도 42배
김승수 국힘 의원, 구급차와 대원 확보 요구

최근 고령화 현상으로 구급대 이송환자 중 60대 이상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구급차 1대가 여의도의 43배에 달하는 면적을 책임지는 것으로 나타나 구급차 1대가 출동해있을 때 다른 신고가 들어오면 관내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1일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북구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강원도내 구급차 1대가 담당하는 면적이 여의도 면적(2.9㎢)의 42배에 달하는 123.18㎢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의원실 제공]

 

이는 서울지역 구급차 1대가 담당하는 면적 3.34㎢보다 약 37배가 많다.

구급대원 1인당 담당하는 면적도 서울은 0.40㎢인 데 반해 강원도는 21.15㎢로, 지역별 구급대원 1인이 담당하는 면적 편차도 약 53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60대 이상의 구급대 이송 비율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구급차가 현장에 출동하면 '관내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최근 5년간 구급대 이송환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46%(2019) → 49.6%(2020) → 50%(2021) → 53.2%(2022) → 54.8%(2023)로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 7월 기준 수도권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수도권 주민등록인구 2604만284명의 17.24%였지만, 551만234명에 달하는 비수도권 65세 이상 인구는 비수도권 전체 주민등록인구 2522만8728명의 21.84%다.

이처럼 비수도권의 노인 인구가 수도권보다 많은데도 불구하고 구급차 1대와 구급대원 1명이 책임져야 할 면적은 수도권보다 현저히 많은 수준이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농어촌지역의 4대 중증응급환자(심정지·심혈관·뇌혈관·중증외상) 이송 건수가 2019년 대비 2022년에 131.4% 증가했다.

지난해 출동부터 현장 도착 소요시간만 봐도, 서울은 30분 초과 건수가 282건인 데 반해 경북은 1,114건, 강원은 793건인 것으로 드러나 비수도권의 출동시간 지연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승수 의원은 "노인인구가 많아지는 만큼 구급대 이송환자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구급차가 출동해있을 때 더 심각한 응급상황이 생겨도 즉각 대응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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