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정숙 여사, 멜라니아와 단독 오찬…바버라 부시 이후 30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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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멜라니아와 단독 오찬…바버라 부시 이후 30년만

박지은
기사승인 : 2019-04-12 10:04:46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백악관 그린룸에서 단독 오찬을 가졌다.

한미 정상 부인이 1대1로 오찬을 한 것은 1989년 10월 노태우 대통령이 방미했을 때 김옥숙 여사와 바버라 부시 여사의 만남 이후 30년 만이다. 그 이후 미국을 방문한 한국 대통령 부인은 단독 환담만 진행했을 뿐 미국 대통령 부인과 단독 오찬을 하지는 않았다.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그린룸에서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11일(현지시각) 베이지색 정장을 입은 김정숙 여사와 진분홍색 코트를 입은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단독 정상회담에 자리를 함께했다. 이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소규모 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을 갖는 동안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그린룸으로 옮겨 1시간가량 단독 오찬을 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단독 오찬 장소인 그린룸은 백악관 내에서 영부인들에게 의미가 큰 곳이다. 그린룸은 고위 정치인들이 모여 체스를 두는 곳으로 활용됐고 한때 대통령 가족들의 응접실로 사용됐다. 그린룸이라는 이름은 녹색 벽지에서 비롯됐으며, 1962년 재클린 케네디 여사가 골랐다고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멜라니아 여사가 미국을 방문한 정상 부인과 단독 오찬이나 만찬을 한 것은 김 여사가 8번째다. 2017년 일본·요르단·파나마 정상의 부인이, 지난해에는 호주·이스라엘·폴란드 정상의 부인이, 올해 2월에는 콜롬비아 정상의 부인이 멜라니아 여사와 단독으로 오찬 또는 만찬을 함께했다.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안내를 받으며 오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2017년 11월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한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상춘재에서 환담을 했다. 이어 청와대 주변을 산책하며 1시간가량 함께 시간을 보낸 바 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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