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황교안 "조국 청문회, 文정권 단두대 되는 게 두려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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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국 청문회, 文정권 단두대 되는 게 두려웠나"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19-09-04 10:31:10
"조국 임명하면 상상하기 어려운 국민적 저항 직면"
"조국, '모른다' 50번 반복…딸 이름은 아냐는 말 나와"
나경원 "文, 청문보고서 요청…정권 명줄 끊는 행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문재인 정부는 청문회 자리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현장이 될 뿐만 아니라 이 정권의 단두대가 될 것이 두려웠던 게 아니겠느냐"라며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고 대통령에게 묻고 있다"고 말했다.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결국 이 정권이 왜 악착같이 청문회를 무산시키려고 하는지 그 이유가 분명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조 후보자의 구체적 비리와 범법 정황들이 계속 터져 나오고 검찰도 조 후보자의 부인 연구실, 서울대, 코이카 등 압수수색의 범위를 계속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와 무슨 특수관계가 있어서 이런 범죄혐의자를 기어코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더니 정말로 온 국민이 해괴한 경험을 계속하고 있다"며 "여당은 국회 내규는 물론 청탁금지법까지 위반하면서 조 후보자 개인을 위해 국회 회의실을 내줬는데 정상적인 국가라면 도저히 경험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위법 행위로 급조된 기자간담회에서 조 후보자는 '나는 몰랐다'를 50번 외치고 책임을 모두 떠넘겼다"며 "평상시에는 그렇게 아는 것이 많은 것처럼 보이던 사람이 사모펀드가 뭔지 몰랐다, 딸 논문도 몰랐다, 심지어 딸 출생신고를 빨리한 이유도 모르겠다고 했는데 딸의 이름은 제대로 알고 있느냐는 헛웃음이 나는 이야기를 하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는 의혹이 대부분 해소됐다고 강변하면서 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할 태세지만, 이는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를 짓밟는 일이 아닐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끝내 조국을 임명한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고, 정권의 몰락을 자초하는 마지막 내리막길이 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9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관련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최초로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해 소비심리지수도 급락하고 디플레이션 공포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정권의 엉터리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옹고집이 자초한 것으로, 이대로 총선용 현금 살포만 한다면 경기는 더 악화되고 국가재정까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국회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6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 "최대의 오판"이라며 "스스로 정권의 명줄을 끊는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는 "법대로 하는 청문회를 철저히 봉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최후 통첩장"이라며 "조국 일가(에 대한 의혹)를 넘어 정권 실세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끝을 가늠하기 힘든 거대한 비리 게이트로 달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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