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손학규 "文대통령, '청와대정부' 버리고 내각·국회 중심 정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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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文대통령, '청와대정부' 버리고 내각·국회 중심 정치해야"

김광호
기사승인 : 2018-11-16 10:22:07
"국정은 내각에, 국정조율은 국무조정실장에 맡기라"
"文, 김수현 '왕실장 임명' 비판 인식하는지 의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청와대는 줄이고 국정을 내각에 맡기고 국정조율은 총리 산하 국무조정실장에 맡기라"고 촉구했다.

 

▲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정부'를 버리고 내각과 국회가 중심이 되는 정치를 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특히 문재인 정부의 포용국가 3개년 계획을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총괄하게 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문 대통령이 김수현 실장 임명과 관련해 '왕(王)실장' 임명이란 세간의 비판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제발 쓸데없는 일자리위원회, 일자리수석 만들어 내각의 장관을 흔들고 시장 왜곡하는 데 혈세를 쓰지 않게 해 달라"면서 "일자리 예산 54조원 쓰고 실업률은 13년 만에 최고인데 예산으로 늘린 공공일자리를 빼면 실제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줄었냐"고 반문했다.

 

손학규 "소주성 여파로 1년간 도소매업 10만명 포함해 29만명 일자리 줄어"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 여파로 지난 1년간 도소매업 10만 명, 음식숙박업 10만 명, 시설관리업 9만 명 등 도합 29만 명의 일자리가 줄었는데 얼마나 더 줄이려고 하느냐"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본회의 '보이콧'에 대해 "대통령이 국회를 버리니 국회가 정부를 버리는 것 아니냐"며 "국회의 말을 조금이나마 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받아서 국회를 정상화해주길 바란다"며 "대통령에 대한 국민 지지·신뢰가 더 떨어지고 남북관계가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만큼 속도가 붙지 않으면 국회에 매달려봤자 소용없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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