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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청사 인근 보행로 늦장공사 배짱 행정…"다른 인도 이용하면 돼"

손임규 기자
기사승인 : 2025-10-27 11:01:27

경남 밀양시가 시청 인근 내이동 신촌오거리 교차로 개선사업을 시행하면서 인도 보도블럭을 파헤친 뒤 7개월째 방치하하고 있다.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에도, 시 관계자는 '다른 인도를 이용하면 된다'는 식의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 밀양 신촌오거리 교차로 개선공사 현장에 보도블럭이 파헤친 채 7개월째 방치되고 있는 모습 [손임규 기자]

 

27일 밀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말께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신촌오거리 교차로 개선사업에 착공, 올해 12월 준공할 예정이었다.

 

이 사업은 신촌오거리 교통체계용역 결과에 따라 내이 3지구 토지구획정리조합이 신촌오거리~부북 방향 도로 1차로 160m를 확장하고, 시가 교차로 일대 보행로 140m, 3.5m를 각각 시행하게 돼 있다. 하지만 내이 3지구 도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밀양시가 인도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밀양시는 인도 보도블럭 제거, 지장물 철거, 도로 경계석 설치 공사 등을 하던 중 지난 4월 공사를 중단한 뒤 현재까지 7개월째 방치하고 있다. 

 

공사가 중단된 현장 일대에는 안내판과 공사 자재가 곳곳에 널려 있어, 일반인들이 다닐 수 없는 환경이다. 특히 이곳은 밀양시청과 380여m 떨어진 시가지로, 도시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내이 3지구 토지구획정리의 도로 1차로 확장 등 도로선형이 지연되면서 인도 공사도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시민들이 인근 다른 인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느긋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내이 3지구 조합 관계자는 "시행 초기부터 행정절차, 사업비 확보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조만간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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