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임태희 교육감, 카자흐 교육부·유라시아국립대와 해외인턴십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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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교육감, 카자흐 교육부·유라시아국립대와 해외인턴십 맞손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5-04-27 10:46:39
협약 체결…카자흐서 경기 다문화 고교생 글로벌 해외 인턴십
임 교육감 "양국 간 가교 역할 글로벌 인재 성장토록 협력"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내는 자는 흥한다' 몽골제국을 건국한 칭기즈칸이 어떤 꿈을 꾸었는지를 보여주는 말이다.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 있는 유라시아국립대에서 디나라 슈체글로바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대행, 예를란 스드코프유라시아국립대학교 총장(왼쪽부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교육청 제공]

 

지난해 12월 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기조 발제자로 나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그동안 성을 쌓아온 교육이란 영역의 문을 열고 나와 미래교육을 향해 새로운 길을 낼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 있는 유라시아국립대에서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유라시아국립대학교와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디나라 슈체글로바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대행, 예를란 스드코프 유라시아국립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경기도 다문화 고등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세 기관이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적극 협력한다는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여름방학 기간인 7월 말~8월 초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경기도 다문화 학생 글로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경기도의 러시아어권 다문화 고등학생들은 대학에서 깊이 있는 이론 수업과 현지 유망 기업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

 

디나라 슈체글로바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대행은 "경기도교육청과의 협력으로 카자흐스탄 주요 사범대 졸업생들이 경기도 학교에서 근무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하다"면서 "교사 교환 프로그램, 공동 연구, 디지털 전환 등 양국 간의 생산적인 교육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다문화 학생이라고 편견을 갖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경기교육의 다문화 정책 방향"이라면서 "개방적인 교육 협력으로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는 지금 보다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파트너로서 첫 걸음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 위치한 스위스 그로우를 방문해 회사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교육청 제공]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임태희 교육감은 카자흐스탄 유라시아국립대학교와 현지 기업 두 곳을 방문했다.

 

경기도 다문화 학생들이 '대학에서 어떤 교육을 받는지', '현지기업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자연과학, 공학, IT, 국제관계 등 단과대 13개를 보유하며 카자흐스탄 내에서 상위권 대학으로 평가 받는 유라시아국립대에서는 경기도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유라시아국립대 교수들이 직접 나와 전공 강의를 하고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5일 방문한 메탈 포머(METAL FORMER)는 금속 가공 및 건축 자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환경 보호를 통한 지속 발전을 목표로 연구개발(R&D) 센터를 만들었고, 고효율 자동화 생산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이번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스위스 그로우(SWISS GROW)는 기술 혁신과 생산 공정의 현대화를 통해 친환경 비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향후 중앙아시아를 거점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글로벌 인재를 기르는 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유라시아국립대학교 관계자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다문화 등 우리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경제·사회·문화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가교 역할을 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지' 오랫동안 고민해왔다"면서 "서로가 갖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협력하면 학생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열어주는 교육을 해나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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