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삼성물산, 차세대 주거 '넥스트홈' 실증공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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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차세대 주거 '넥스트홈' 실증공간 완성

설석용 기자
기사승인 : 2025-09-29 12:39:13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에 차세대 주거 기술 '넥스트 홈'을 실제 주거 공간에 완벽하게 구현한 '테스트 베드(Test Bed·실증 공간)'를 완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넥스트 홈'은 기존 획일적인 세대 내부구조를 탈피하고, 입주민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고객 맞춤형 공간 변화를 통해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물산의 미래 주거 모델이다.

 

▲넥스트홈 테스트 베드 외관.[삼성물산 제공]

 

앞서 삼성물산은 2023년 8월, '래미안, The Next'를 주제로 이러한 미래 주거 모델의 청사진을 제시한 이후,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검증을 거쳐 약 2년 만에 혁신적 공간을 완성했다.

 

테스트 베드는 연면적 554㎡의 지상 3층 규모이며, 세대 내부에 기둥을 없앤 신개념 평면 '넥스트 라멘' 구조와 사전 제작한 모듈을 서랍처럼 채워 넣는 '넥스트 인필' 시스템 등 미래 주거 공간의 새로운 기준이 될 핵심 기술들을 총망라했다.

 

건물에는 이러한 핵심 기술을 적용한 전용면적 84㎡(34평형) 규모의 2개 특화 세대를 조성해 혁신적 공간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넥스트 라멘 구조와 이를 뒷받침하는 전기·설비 등 인프라 기술이 돋보이도록 조성한 1~2인 가구 스튜디오 타입과 주요 넥스트 인필 기술을 강조한 3~4인 가구의 패밀리 타입으로 조성했다.

 

2개 특화 세대 모두 기존 벽식구조가 아닌 수직 기둥에 수평 부재인 보를 더한 '넥스트 라멘' 구조를 적용해, 거주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무한 변화의 가능성을 열었다.

 

여기에, 세대 내부를 구성하는 바닥과 벽체, 욕실 등은 조립식 형태의 모듈형 건식 자재로만 구성된 인필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넥스트 플로어'는 오피스 건물의 이중 바닥과 일본 주택의 건식 바닥의 장점을 결합해 국내 주거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신기술이다.

 

바닥 하부에 마련된 공간에 각종 배관을 설치해, 주방이나 욕실 등 물을 사용하는 수(水)공간을 세대 내 어느 곳이라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배관 설치가 불필요한 하부 공간은 바닥 높이를 낮춰 최대 30cm의 천장고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 테스트 베드에는 이 높이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단차를 적용하는 등 다이나믹한 공간으로 구현했다.

 

이 기술은 모듈형 조립식 형태로 해체와 이동, 재설치가 가능해 향후 실내 공간의 구조 변경이나 리모델링 시에도 매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인 건물 활용성과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큰 강점을 가진다.

 

더불어 건식 구조 특성상 습식 대비 온도 상승 속도가 빨라 난방 가동 시간 단축에 따른 에너지 효율 향상과 유지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또한, 2022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인증받은 건식바닥 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까지 더해져 '층간소음 제로'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스트 배스'는 OSC(Off-Site Construction·탈현장) 공법을 바탕으로 외부에서 사전 제작한 뒤, 정교한 검수 과정을 거쳐 하자 없는 무결점의 제품으로 생산된다. 현장에서 수작업으로 시공하는 욕실과는 달리 품질에 편차가 없을 뿐만 아니라, 기존 제한된 타일 마감에서 벗어나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고급 마감재 적용까지 가능해졌다.

 

프레임부터 마감까지 일체형으로 제작하는 POD(포드) 욕실과 패널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시스템 욕실 등 두 가지 설치 방식이 있으며, 테스트 베드에는 두 방식을 각각 적용한 넥스트 배스를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6월과 9월 각각 준공한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와 부산 래미안 포레스티지 공용 공간에 넥스트 배스와 넥스트 플로어를 시범 적용해, 입주민에게 새로운 주거 경험 제공하며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건식 벽체 '넥스트 월' 역시 모듈형 조립식 형태로, 바닥과 천장에 고정된 기존 벽체와 달리 자유롭게 이동·재배치가 가능해 공간을 확장·분리할 수 있다. 또한, 벽체 마감재는 탈부착이 가능해 거주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가구 자체가 하나의 벽이 되는 '넥스트 퍼니처'는 입주민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분리·통합할 수 있는 기능성 가구다.

 

특수 모터를 활용한 전동식으로 개발해 사용자가 가볍게 밀어서 손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테스트 베드에는 옷장, 장식장 등 다양한 형태의 넥스트 퍼니처를 통해 공간 변화를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넥스트 퍼니처는 지난 2023년 과천주공10 재건축 사업에 처음 제안을 한데 이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시공권을 확보한 부산 사직2·광안3, 용산 남영2·한남4, 서초 신반포4차, 개포 우성7차 등에 적용 예정으로 향후 래미안의 핵심 기술로 가장 먼저 자리잡을 전망이다.

 

삼성물산 변동규 주택기술혁신팀장(상무)은 "미래의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입주민의 삶에 맞춘 특별한 공간으로 유기적인 진화를 거듭할 것" 이라며 "삼성물산은 '넥스트 홈'을 통해 미래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독보적 가치를 지속 창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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