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尹, 새 비서실장에 정진석 임명·직접 발표도…"野와 더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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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새 비서실장에 정진석 임명·직접 발표도…"野와 더 소통"

박지은
기사승인 : 2024-04-22 10:40:17
도어스테핑 중단후 17개월 만에 질의응답 가져
"정치하는 대통령, 野와 소통 더 주력하겠단 뜻"
"이재명 대표 얘기 많이 들을 것…의제 제한 없어"
鄭 "통합 정치 보좌에 노력"…민주 "매우 실망"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신임 비서실장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정 신임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해 임명 배경을 설명하고 출입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을 소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신임 정 비서실장에 대해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뿐 아니라 내각, 여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등 이런 모든 부분에 대해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 비서실장은) 전 국회부의장으로 소개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회부의장 등 다양한 경력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참모들에게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는데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 어떤 변화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용산 참모들이 앞으로 메시지 등을 할 때 국민들께서 이해하고 알기 쉽게 하자는 뜻"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지난 2년 간 중요한 국정 과제를 정책으로 설계하고 집행하는 쪽에 업무의 중심이 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정도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 정책이 세워져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국민들께 더 다가가서 설득하고 정책 추진을 위해 여야, 당 관계 뿐 아니라 야당과의 관계도 더 설득하고 소통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 의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대표를 용산으로 초청했기 때문에 얘기를 좀 많이 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여야가 그동안 입장을 보면 많이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 그렇지만 일단 좀 서로 의견을 좁힐 수 있고 합의할 수 있는 이런 민생 의제들을 찾아서 국민들 민생 안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몇 가지라도 좀 하자는 그런 얘기를 서로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어쨌든 저는 듣기 위해 초청을 한 거니까 어떤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한 번 서로 얘기를 나눠보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 형식으로 질문을 받은 것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마지막이었다. 그해 11월 기자들과 하는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도 중단됐다. 그런 만큼 이날 17개월 만에 질의응답이 이뤄진 것이다.

정 신임 비서실장은 "어깨가 많이 무겁다"며 "통합의 정치를 잘 보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선 의원이자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 신임 비서실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았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정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로 알려졌지만 비교적 계파색이 옅고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4·10 총선에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해 6선에 도전했으나 민주당 박수현 후보에 패했다.

 

민주당은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 실장 임명은 불통의 국정을 전환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외면한 인사라는 점에서 매우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며 "아직도 정치하는 대통령 하실 생각이 없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한 대변인은 "정 실장은 친윤 핵심 인사로 그동안 국민의힘이 용산 대통령실의 거수기로 전락하도록 만든 장본인의 한 사람"이라며 "이 인사에 대해 국민께서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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