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문대통령, 오늘부터 군시설서 여름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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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오늘부터 군시설서 여름 휴가

이여름
기사승인 : 2018-07-30 09:18:33
"조용한 곳에서 휴식에 전념할 예정"
임종석 비서실장도 같은 기간 휴가 떠나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여름휴가 기간 방문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사관생도들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간 여름 휴가를 떠난다. 문 대통령은 휴가 기간 대부분을 군 보안시설에서 보내기로 했다.

취임 후 첫 여름 휴가였던 지난해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강원도 평창에 들렀다. 대통령이 평소 좋아하는 등산을 하러 오대산에 올랐다가 시민을 만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는 그러한 일정 없이 휴식에 전념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조용한 곳에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군과 권력기관 개혁 문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 등 국정 구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군 시설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유는 긴급한 상황 등이 발생했을 때 대응하기 쉽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휴가 기간에도 긴박한 상황이 일어났을 경우 대통령이 보고를 원활히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휴가지를 군 시설로 정한 것도 그런 상황과 시설이 갖춰졌는지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휴가 기간에 맞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여름 휴가에 들어간다.

과거에는 대통령이 휴가를 다녀오는 동안 비서실장이 역할을 대행하다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하면 그간 있었던 현안 등을 보고한 다음 비서실장이 휴가를 떠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과 비서실장이 순차적으로 휴가를 떠나게 되면 (각각 일주일 동안 자리를 비워) 사실상 2주 동안의 공백이 생기게 되는 셈"이라며 "휴가 기간을 맞춰서 떠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휴가 기간 청와대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역할을 대행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자리를 비웠을 때 비서실장이 남는 이유는 급박한 안보 상황이나 자연재해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인데 이는 모두 안보실 소관"이라며 "정 실장이 이를 관리하는 만큼 청와대 업무에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이여름 기자 yiyl@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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