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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사람과 차를 만든다"…한국토요타, 창업 정신 강조한 아카데미 개관

정현환
기사승인 : 2024-04-15 00:00:26
18년만에 경기도 용인으로 트레이닝 아카데미 이전 개관
친환경‧업사이클링 강조하며 탄소중립 추구

"도로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이 자동차를 만든다"

 

김형준 한국토요타자동차 이사는 지난 12일 열린 '토요타 전동화 아카데미'에서 "앞으로도 토요다 키이치로 토요타자동차 창업자의 창업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단순히 전기차가 아니라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과 '이동 가치 확장'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기존 자동차 개념을 넘어 '모빌리티'를 추구한다"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 제조사로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하겠다'(No One Left Behind)는 자세로 소비자에게 다가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토요타의 구체적인 사업 방향도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토요타도 전동화와 지능화, 다양화 3가지가 핵심이다"며 "이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및 실습 공간인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 경기도 용인시 토요타 아카데미 1층에 설치된 토요타 자동차의 제11대 대표이사 사장인 토요다 아키오의 모습. [정현환 기자]

 

한국토요타는 2006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설립한 '토요타 트레이닝 센터'를 18년 만에 접근성 차원에서 경기도 용인시로 이전, 지난 5일 개관했다. 향후 토요타가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종합 교육 공간 목적이다.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기존 자동차 제조사 트레이닝 센터가 판매사 직원의 서비스 훈련에 집중했던 것과 다르게, 서비스부터 판매 전 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과 체험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를 위해 세일즈 직군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차량 시연과 시승, 인도 관련 교육과 함께 CS(Customer Satisfaction) 관리, 고객 차량 관리 등이 다뤄진다.

 

서비스 부문의 경우 정기 점검 프로세스와 고객 응대 기술, 일반정비 및 부품 관련 지식에 더해 밸류체인(VC)과 판금도장(BP)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필요 직군에 따라 부품 분해 및 조립과 차량 진단 장비 사용, 전기 회로 분석과 패널 수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실습 교육이 진행된다.

 

▲ 경기도 용인 기흥구 보정동 일대에 연면적 1천507㎡(대지면적 1천916㎡),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외관. [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또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대한 대응을 위해 전동화 차량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배터리 전기차(BEV) 등 다양한 전동화 차량의 수리가 가능하도록 전용 장비 및 공간을 배치했다.

 

그러면서 토요타 자동차의 문제 해결 방식인 TBP(Toyota Business Practice) 실습 과정과 생산현장의 낭비를 줄이고 다품종 소량으로 생산하는 토요타 생산 시스템(TPS) 등의 행동 규범을 익힐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했다.

 

또 토요타가 탄소 중립 실현에 방점을 두고 있는 만큼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역시 곳곳에 친환경 요소를 도입했다. 트레이닝 아카데미 내‧외부에 차량 부품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소품을 배치했다.

 

4층 판금도장(BP)·밸류체인(VC) 트레이닝 공간에 설치된 도장 교육용 페인트 시뮬레이터는 오직 물과 공기만을 이용했다. 훈련 과정에 있는 기술자들이 1급 발암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발생 등 환경 물질에 노출되는 걸 막고자 했다.

 

김 이사는 '토요타가 추구하는 자동차와 모빌리티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기존 자동차는 단순한 '탈 것'이었다"며 "앞으로 토요타 자동차는 자동차에 사람과 삶, 관계를 함께 담겠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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