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민주당 "참을만큼 참았다"…한국당에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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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참을만큼 참았다"…한국당에 최후통첩

김광호
기사승인 : 2019-06-17 11:16:22
이해찬 "오늘이 마지막날"…오후 의총서 '국회 소집' 결의키로
이인영 "한국당 '경제청문회'는 무례한 요구…수용 불가"
"오늘하루 기적 기다리겠다…국회 열건지 말건지 대답하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파행 48일째인 17일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참을 만큼 참았다"며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열 건지 말 건지 스스로 대답하길 바란다"고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다.

▲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회 정상화 협상 등에서) 할 만큼 했고, 참을 만큼 참았다"면서 "더이상 국회를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며 "오늘로써 우리는 비정상화한 국회를 매듭지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오후에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소집해주길 바란다"며 "의총을 통해 결의를 다지고 국회를 정상화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모두발언에 나선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국회 정상화 해법을 찾지 못해 국민께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밝힌 뒤, 한국당을 겨냥해 "경제청문회는 사실상 민주당에 자긍심을 내놓으라는 요구이고 협상 예법에 벗어난 무례한 요구"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역지사지해 한국당이 우리 정부와 당을 향해 경제 실정, 국가부채 프레임을 걸고 싶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것이 국회 정상화의 전제조건일 수는 없다"면서 "경제 실정과 국가부채 논쟁을 하고 싶으면 국회를 정상화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대정부 질문에서 질의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생경기 침체 대응 전략에 몰두해도 모자랄 판에 (경제청문회 개최로) 정쟁의 판을 구조적으로 보장하라는 요구는 수용하지 못한다"며 "국회 파행의 이유는 국가부채 논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선진화법을 무력하고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든 책임 논란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민주당이) 협상에 나섰던 이유는 시급한 민생경기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를 위해서였다"면서 "한국당의 주장이 옳아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원내대표는 "오늘 하루 기적을 기다리겠다, 국회를 열 건지 말 건지, (한국당) 스스로 대답하길 바란다"고 말해 사실상 오늘이 국회 정상화 합의의 마지막날임을 시사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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