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골프존, 美 시장 입지 확장…K-레저 아메리카 드림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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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美 시장 입지 확장…K-레저 아메리카 드림 이뤄지나?

설석용 기자
기사승인 : 2026-07-02 10:50:32
5년 만에 매출 7배 폭발적 성장, 2025년 441억 원 달성
미국골프재단(NGF) 'Top 100 기업' 선정으로 경쟁력 입증
'2026 PGA 쇼' 역대 최대 규모 참가, 신개념 '시티골프' 호평

실내골프 산업의 글로벌 선도기업 골프존이 세계 최대 골프 시장인 미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독보적인 시뮬레이터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K-레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 '2026 PGA쇼' 현장에 설치된 '골프존아메리카'와 '골프존 시티골프' 부스 모습. [골프존 제공]

 

2일 골프존에 따르면, 미주 법인인 골프존 아메리카(GOLFZON America)는 매출 측면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0년 약 65억 원이던 매출은 2023년 약 291억 원으로 4배 이상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약 441억 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무려 7배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6년 미국 시장에 처음 발을 내딛은 이후, 실내 스크린골프 리그인 'GOLFZON TOUR'와 체험형 매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다져온 기반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활약은 미국 현지의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서도 공식 인정받았다. 골프존은 미국국립골프재단(NGF)이 발표한 전 세계 골프 산업 선도 기업 리스트인 'Top 100 Businesses in Golf 2025'의 미디어 & 테크놀로지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NGF는 미국 내 골프 시장 데이터를 공식 집계하는 업계 표준 기관으로, 이번 선정은 골프존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미국 골프 시장은 타이거 우즈 전성기 이후 필드 인구는 정체되었으나, 실내 시뮬레이터와 골프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즐기는 '오프코스 골프(off-course golf)'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NGF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골프 인구는 2019년 대비 약 41% 급증한 4810만 명에 달했다. 이 중 오프코스만 즐기거나 온·오프코스를 병행하는 인구가 대다수를 차지해 시뮬레이션 골프가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 등이 참여하는 시뮬레이터 기반 프로 리그 'TGL'의 출범도 이러한 열기에 불을 지폈다.  

 

골프존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올해 1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2026 PGA 머천다이즈 쇼'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00평의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골프존 아메리카와 함께 선보인 차세대 실내 골프장 모델 '시티골프(City Golf)'는 현지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티골프'는 티샷부터 어프로치까지는 스크린에서 진행하고, 그린 주변 플레이부터는 실제 그린 구역에서 이어지는 스크린과 필드의 결합 모델이다. 날씨의 제약 없이 혹한기나 혹서기에도 골프를 즐길 수 있어, 미국 내 전통적인 필드 골프를 보완하며 장기적인 시장 성장을 견인할 혁신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골프존은 미국 명문 골프 리조트인 '페블비치 컴퍼니'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현지 주류 리조트 및 골프 기업들과의 협력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20여 년간 축적된 시뮬레이터 기술 경쟁력과 철저한 세계 현지화 전략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골프존 관계자는 "미국 내 실내 골프 트렌드의 성장세에 맞춰 올해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과 시티골프 사업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60여 개국, 4200여 개 매장에서 검증된 K-스크린골프의 저력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골프 토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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