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범진보 차기…이낙연, 공동2위 박원순·김부겸 크게 따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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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보 차기…이낙연, 공동2위 박원순·김부겸 크게 따돌려

김당
기사승인 : 2018-12-10 10:56:31
[국민일보-타임리서치]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李, 광주·전라·제주서 높은 지지…공동2위 朴·金 지지층 크게 상반
범보수 차기 대선주자는 황교안·유승민 오차범위 양강 구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진보진영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20.2%의 지지율을 기록해 다른 후보들을 10% 포인트 이상 앞섰다. 국민 5명 중 1명꼴로 이 총리가 진보진영 차기 대선주자로 가장 적합하다고 답한 것이다.

반면에 보수진영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위에 올랐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오차범위 내에서 뒤진 2위로 황 전 총리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 국민일보 창간 30주년 기념 여론조사


9일 공개된 국민일보-타임리서치 여론조사에서 ‘범진보 진영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가장 적합한 인사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총리가 20.2%를 얻어 선두를 달렸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각각 8.4%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12월 4~5일 전국 성인 남녀 1001명 대상 RDD-ARS 방식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7.8%), 심상정 정의당 의원(7.0%), 김경수 경남도지사(5.8%),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1.8%) 순이었다. 하지만 ‘없다’는 답변도 25.5%나 되었다. 기타는 10.3%, 모름 또는 무응답은 4.8%였다.

‘범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주자로 가장 적합한 인사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8.4%가 황 전 총리를 꼽았다. 이어 16.0%가 유 의원, 8.5%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7.7%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5.0%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라고 답했다.

범보수 진영은 황 전 총리와 유 의원이 투톱을 이루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응답자의 25.5%가 주자로 적합한 사람이 ‘없다’고 답하는 등 37.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같은 결과는 〈UPI뉴스〉가 〈UPINEWS+〉 창간을 기념해 ‘리서치뷰’에 의뢰해 10월 19~2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게 조사한 진영별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총리(20.5%)가 처음으로 20%선을 돌파해 김부겸 행자부장관(9.4%)과 박원순 서울시장(9.1%)을 2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린 것과 흐름을 같이 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진영별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묻는 같은 조사에서 황 전 총리는 18.6%, 유 의원은 15.3%의 적합도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1월 26~30일 닷새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3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p)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86명·±2.5%p)에서, 이 총리가 21.3%를 기록해 2위인 박 시장(11.7%)을 크게 따돌렸다(선호 후보 '없음'은 11.3%, 모름·무응답은 4.7%).

이 총리는 이번 조사에서 광주·전라·제주에서 가장 높은 28.0%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인천·경기에서 21.4%, 대전·세종·충청·강원 21.3%, 부산·울산·경남 18.5%, 서울 17.5%, 대구·경북 14.5%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세대별로는 60세 이상(23.7%), 30대(23.5%), 40대(18.7%) 순으로 지지가 높았고, 여성의 지지율(23.5%)이 남성 지지율(17.0%)보다 높았다.

만19세/20대에서는 이 총리(16.6%)와 박 시장(12.0%)이 오차범위 내에서 갈렸고, 대구·경북에서는 이 총리(14.5%)와 김 장관(10.5%)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했다.

공동 2위인 김 장관과 박 시장은 지지층이 크게 상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19세/20대에서 김 장관은 2.3%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지만, 박 시장은 이 총리 다음으로 높은 12.0%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30대와 40대, 50대에서는 김 장관이 각각 10.0%, 9.4%, 11.0%를 얻어 박 시장(5.3%, 6.8%, 8.0%)을 앞섰다. 60세 이상에서는 박 시장이 9.7%, 김 장관이 8.5%를 얻었다.

김 장관은 대구·경북(10.5%), 서울(10.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박 시장은 광주·전라·제주(12.9%), 대전·세종·춘천·강원(9.9%)에서 지지가 높았다.

하지만 박 시장이 정작 본거지인 서울에서 김 장관(10.1%)보다 낮은 6.4%의 지지를 얻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의 서울시장 3선 경력이 오히려 서울시민에게 긍정적으로 어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문재인정부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층에서는 이 총리 31.2%, 박 시장 14.9%, 김 지사 12.0%, 이 지사 10.0%, 심 의원 8.3%, 김 장관 6.5%, 임 실장 2.5%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국정운영 부정 평가층에선 이 총리 10.5%, 김 장관 10.3%, 심 의원 6.2%, 이 지사 5.5%, 박 시장 3.0%, 임 실장 1.2%, 김 지사 0.7% 순으로 나타났다.

 

KPI뉴스 / 김당 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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