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재명 54.3% 김문수 33.5%…李 54.5% 한덕수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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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4.3% 김문수 33.5%…李 54.5% 한덕수 36.3%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5-05-05 13:00:28
KPI뉴스·리서치뷰 공동조사…李, 양자대결서 모두 낙승
5자…李 52.9% 韓 22.5% 金 13.8% 이준석 4.2% 이낙연 3.1%
"李 대법원 판결 악영향 미미…국힘 지지층 경선 피로감"
비호감…李 41.3% 韓 35.9% 金 10.9% 이준석 5.9% 이낙연 4.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1대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양자 대결을 벌인다면 과반을 득표하며 이기는 것으로 5일 나타났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양자 대결을 하면 좀 더 큰 격차로 승리했다.

 

K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3,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대선에서 다음 두 사람이 대결할 경우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이 후보와 한 전 총리는 각각 54.5%, 36.3%의 지지를 받았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이 후보가 한 전 총리를 18.2%p 앞서며 여유있게 이겼다.

 

이 후보는 △40대(67.4%) 50대(67.2%) 60대(54.0%) 경기·인천(62.2%) 호남(65.3%) 강원·제주(67.5%)에서 50%를 넘었다. 호남 지지율이 압도적이지 않아 주목된다.

 

한 전 총리는 20대(만 18~29세, 45.0%) 70대 이상(50.6%) 서울(42.5%) 충청(41.9%) 대구·경북(44.9%) 부산·울산·경남(42.4%)에서 40%대 이상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96.9%, 진보층의 83.8%가 이 후보를 밀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6.6%, 보수층의 68.0%가 한 전 총리를 선택했다.

 

이 후보는 중도층에서도 62.0%로 높은 지지를 보였다. 한 전 총리는 그러나 27.0%에 그쳐 평균치를 밑돌았다.

 

이 후보와 김 후보가 양자대결을 하면 각각 54.3%, 33.5%의 지지를 얻었다. 격차는 20.8%p로 '이재명 vs 한덕수' 매치보다 조금 더 컸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이 후보는 20대(50.1%) 40대(67.9%) 50대(66.7%) 60대(51.3%) 경기·인천(62.8%) 호남(68.6%) 부울경(50.0%) 등에서 과반 지지를 차지했다.

 

김 후보는 70대 이상(49.2%) 충청(41.6%) 대구·경북(41.9%)에서만 40%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95.4%, 진보층의 85.1%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1.1%, 보수층의 62.7%가 김 후보를 밀었다.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 61.4%, 김 후보 25.2%였다. 

 

이 후보는 한 전 총리, 김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과의 다자대결에서도 과반 득표로 낙승했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이 후보는 52.9%의 지지를 얻었고 2등인 한 전 총리는 22.5%였다. 격차가 30.4%p로 양자 대결때보다 훨씬 컸다. 김 후보는 13.8%에 그쳤다. 이준석 후보 4.2%, 이 고문 3.1%였다.

 

한 전 총리와 김 후보는 '보수 후보 단일화'를 놓고 경쟁 중이다. 보수 진영에선 '1+1=2'의 단일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 지지율 합이 36.3%에 불과해 이 후보에게 크게 뒤진다. 현재로선 단일화가 이뤄져도 승산이 높지 않은 셈이다.

 

이번 조사 결과만 보면 이 후보가 '대법원 판결'의 악영향을 별로 받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2심 무죄 판결을 대법원이 지난 1일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면서 큰 타격이 예상됐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지지율 하락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반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에 따른 '컨벤션 효과'는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 전 총리 등판도 지지율 상승에는 큰 보탬이 되지 못한 모양새다.  

 

리서치뷰 측은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이 위기감을 느껴 결집하면서 이 후보 지지율이 건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이 경선 레이스로 피로감이 쌓여 여론조사 참여에 저조했고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지층의 실망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40대(66.8%) 50대(65.2%) 60대(50.7%) 경기·인천(62.1%) △호남(64.3%) 등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한 전 총리는 60대(30.1%) △70대 이상(30.1%) 서울(29.7%)에서 30%대 안팎의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95.3%가 이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의 53.5%와 36.9%는 각각 한 전 총리, 김 후보를 선택했다. 지지층 결집력이 확연하게 차이난다.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 59.7%, 한 전 총리 18.3%, 김 후보 8.5%였다.

 

이재명 후보는 그러나 여전히 '비호감 1위'에서 벗어나지 못해 과제를 남겼다.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41.3%의 지목을 받았다. 한 전 총리도 35.9%로 만만치 않았다. 두 사람 격차는 5.4%p로 오차범위 내다. 사실상 공동 선두다. 

 

김 후보는 10.9%, 이준석 후보는 5.9%, 이 고문은 4.7%였다. 

 

중도층에선 한 전 총리(43.3%)가 수위에 올랐다. 이재명 후보는 33.2%, 김 후보는 10.8%였다.

 

이번 조사는 ARS 전화조사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KPI뉴스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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