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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목소리로 이희호 여사 추모…"민주주의·인권운동의 거목"

김광호
기사승인 : 2019-06-11 11:37:33
민주 "20세기 위대한 여성 지도자로 역사에 기억될 것"
한국 "영부인 넘어 김대중의 든든한 정치적 동반자"
바른미래 "DJ 민주화 동지 넘어 민주화 잎 피워낸 운동가"
평화 "여성운동 선각자"…정의 "민주·평화 뜻 이어갈 것"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밤 97세를 일기로 별세하자 여야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이 조문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전 대통령의 배우자를 넘어 20세기 대한민국의 위대한 여성 지도자로서 역사에 기억될 것"이라고 이 여사를 기렸다.

이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당으로서는 두 분 대통령(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돌아가시고 민주진영이 가장 어려울 때 정신적으로 버팀목이 돼 주셨던 큰 어른을 잃은 슬픔이 크다"며 "고난을 이겨내고 존경받는 삶을 사셨던 이 여사님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은 또 하나의 큰 별을 잃었다"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운동의 거목이었던 여성 지도자 이 여사의 삶을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추모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이희호 여사께서는 여성이 가진 포용의 미덕을 우리 정치권에 보여주셨다"며 "영부인을 넘어 김 전 대통령의 든든한 정치적 동반자로서 국민과 여성들의 삶에 큰 울림을 남겨주셨다"고 추모했다.


민경욱 대변인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이 여사는 민주주의를 위해 한평생을 살아왔다"며 "유가족과 친지 분들께 삼가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국민과 함께 슬픔을 나눈다"고 논평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47년간 내조한 배우자이자, 민주화 동지를 넘어 스스로가 민주화의 큰 나무로 무성히 잎을 피워낸 민주화 운동가"라며 "김 전 대통령을 만나 사무친 그리움을 풀고 헤어짐 없는 영원한 곳에서 한결같이 아름답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희호'라는 이름은 항상 기억될 것"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의 위대한 정치적 여정에 동행하기 전부터 우리나라 여성운동가의 효시로서 깊은 족적을 남기셨고, 여성들의 인권신장을 위해 여성 정책에 앞장선 여성운동의 선각자"라고 회고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성평등, 민주주의, 평화로 상징되는 당신의 뜻을 반드시 이어가겠다"며 "고인의 필생의 신념이었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6·15 공동선언을 계승 실천하고,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평화 협치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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