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부자, 주식 비중 확 줄이고 현금 보유량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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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주식 비중 확 줄이고 현금 보유량 늘려

김문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08-06 11:05:59
경기 전망 불투명 주식·부동산 팔고 현금 보유
부자, 사모펀드 등 새로운 투자처 발굴에 관심

▲ 부자들이 경기 전망 불투명 등으로 인해 주식 및 부동산 내다 팔고 현금보유량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부자들이 지난 1년간 자산에서 주식 및 부동산 투자 비중을 큰 폭으로 줄이고 현금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향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보고 사모펀드 등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8 한국 부자 보고서'를 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중 주식 비중은 올해 11.8%로 1년 전의 20.4%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에 반해 현금·예적금 비율은 51.0%로 1년 전의 48.9% 대비 증가했다. 채권·신탁이나 투자·저축성보험의 비중도 소폭 증가했다.

 

이는 부자들이 최근 1년간 안정적 수익이나 유동성 확보에 주력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리고 향후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유망 투자처로 '국내 부동산'을 응답한 비중은 29%로 금융자산 중 가장 컸지만 이마저도 1년 전의 32% 대비 크게 둔화됐다.

 

부자들의 '향후 부동산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은 73%로 1년 전의 69%보다 높아졌다.

 

이에 반해 국내펀드와 신탁 등 간접투자에 대한 응답 비중은 증가했다. 특히 소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사모펀드 투자의향이 작년 대비 약 22%p 상승한 38.5%를 기록했다. 새로운 고수익 투자처를 찾으려는 의향이 커지고 있다.

 

부자들의 주식 총평가액은 평균 3억6천만원으로, 주식 보유 일반 투자자의 3천400만원 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

 

▲ 주식 (CG) [연합뉴스]

 

성장주 투자 비중이 62%로,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인 가치주(42%) 대비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비율(77%)이 코스피 시장 투자 비율(76%)을 상회했다.

 

암호화폐 투자 경험률(24%)은 일반 투자자(1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향후 암호화폐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부자 비중은 2%에 불과했다.

 

이런 투자 의향은 전 세계 고자산가 중 29%,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고자산가의 52%가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결과와 비교할 때 크게 낮은 수준이다.

 

세금 납부액이 재무적으로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60%를 상회했다.  특히 부동산 처분의 주요 이유로 '세금 부담'을 꼽고 있으며, 가업승계 시 걸림돌로 '세금 부담'을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세금 문제는 부자들의 자산관리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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