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기재부 "산업생산·투자·고용 부진…대외 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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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산업생산·투자·고용 부진…대외 불확실성 확대"

손지혜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1-09 11:22:33
기재부, 경제동향 11월호 '경제회복세' 문구 빼
'산업활동 부진' 지적…수출·소비는 견조

정부가 우리 경제에 대해 산업활동동향과 투자, 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경제 대외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수출·소비의 경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 정부가 우리 경제에 대해 산업활동동향과 투자, 고용은 부진하지만 수출·소비의 경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뉴시스]


9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를 발표하고 "9월 산업활동동향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부진한 모습"이라며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는 수출·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투자·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심화,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대외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작년 12월부터 지난 9월까지 10개월 연속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하지만 전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KDI 경제동향' 11월호에서 전반적인 경기가 다소 둔화하고 있다며 경기 둔화를 공식화했다. 그린북 7월호에 처음 등장한 '불확실성 확대' 표현은 이달에도 담겼으며, 산업활동동향이 부진한 모습이라는 지적은 이달 새로 나왔다.

 

▲ 9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만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통계청]


그린북 11월호를 보면 9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만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8월 증가 폭 3000명보다는 양호하지만, 8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다. 실업자는 102만4000명으로 9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

10월 수출은 549억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2.7% 늘었지만, 일평균 수출은 23억9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 줄었다.

 

9월 소비는 소매판매 기준으로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는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는 줄어들며 전월 대비 2.2% 감소했다. 10월 소비 속보치를 보면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이 1년 전보다 22.7%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액(3.9%)과 카드 국내승인액(13.2%)은 늘었지만, 할인점 매출액(-12.2%)은 크게 줄었다.

9월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감소했지만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전월보다는 2.9% 늘었다. 건설투자(건설기성)는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보다 3.8% 감소했다.

정부는 세계 경제 성장 지속과 수출 호조세를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고 미·중 무역갈등 지속,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국제유가 상승,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등은 위험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재정보강 등으로 경제활력을 높이고 저소득층·자영업자 지원 대책과 혁신성장·일자리 창출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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