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증권사 상반기 순이익 '사상 최대'…2분기는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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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상반기 순이익 '사상 최대'…2분기는 감소세

손지혜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9-10 11:36:17


▲ 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증권사의 상반기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증권사 56곳의 순이익이 2조8499억 원으로 작년 동기(2조6965억 원)보다 5.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종전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였던 작년 상반기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1분기 순이익이 1조4567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다 2분기 순이익도 1조3842억 원으로 작년 동기(1조2467억 원)보다 11.0% 늘어난 영향이다.

그러나 올해 2분기 순이익을 1분기와 비교하면 5.6% 줄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2분기 수수료수익은 2조4775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0.5%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 중 수탁 수수료는 2분기 8947억 원으로 1분기(8913억 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IB 부문 수수료는 8942억 원으로 17.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수료 수익 중 IB 부문의 비중이 36.1%로 작년 2분기(28.2%)보다 크게 상승해 사상 처음으로 수탁 수수료 부문 비중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수탁 수수료 비중은 같은 기간 48.2%에서 36.1%로 급감했다.

또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2980억 원으로 1분기보다 16.3% 증가했고, 기타 수수료는 3906억 원으로 17.8% 늘었다.

증권사의 자기매매이익은 1조770억 원으로 47.8% 급증했는데 이는 채권 관련 이익이 2조3512억 원으로 14.2% 늘고 파생 관련 손실이 1조2494억 원으로 21.5% 감소한 영향이 컸다. 주가지수 하락에 따라 주식 관련 손실도 256억 원 발생했다. 1분기 때는 주식 관련 자기매매이익으로 2608억 원을 올렸다.

기타자산 이익은 8326억 원으로 43.7% 감소했다. 특히 주가지수와 연계된 펀드 관련 이익이 전 분기 대비 95.7% 감소한 303억 원에 그쳤다. 외환 관련 이익은 1761억 원으로 37.5% 증가했지만, 대출 관련 이익은 6262억 원으로 3.5% 감소했다. 2분기 판매관리비는 2조2622억 원으로 1분기보다 2.0%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하락에 따라 채권 등 운용수익이 개선됐다"며 "다만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는 만큼 이런 잠재적 리스크가 수익성과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말 현재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490조6000억 원으로 3월 말보다 3.9% 늘었고 부채총액은 432조2000억 원으로 4.1%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58조4000억 원으로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 비율은 552.9%로 3개월 전보다 25.0%포인트 상승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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