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日 기시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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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정현환
기사승인 : 2024-04-21 11:58:30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2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인 마사카키(真榊)를 봉납했다고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21일 춘계 예대제를 맞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인 마사카키(真榊)를 봉납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15일 일본 도쿄 소재 야스쿠니 신사에서 방문객들이 참배하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 [AP 뉴시스]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메이지 유신 앞뒤로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본 제국주의가 일으킨 다양한 전쟁에서 숨진 이들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이다. 

 

특히, 야스쿠니신사는 포츠담선언에 따라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의 전쟁 범죄자를 처벌하기 위해 설치된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A급 전범으로 분류된 14명이 합사돼 있다. 또 태평양전쟁에 강제로 동원된 한국인 2만여 명도 함께 합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시작되는 춘계 예대제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라는 이름으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의 정식 명칭은 '사카키'다. 신단 또는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상록수의 일종)를 말한다. 신사 경내에 주로 심는 사카키는 일본에선 제사용품으로 쓰인다. 야스쿠니 신사는 마사카키를 봉납하는 제사를 춘·추계 대제로 제한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는 대신 공납을 봉납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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