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낮 최고기온 37도…'더위 한풀 꺾인다'는 처서 무색하게 하는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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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 37도…'더위 한풀 꺾인다'는 처서 무색하게 하는 폭염

이상훈 선임기자
기사승인 : 2025-08-22 12:26:49
▲ 여름의 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의 기운이 다가오는 시기를 의미하는 '처서'를 하루 앞두고 경기도 파주시의 국도변에 해바라기가 피어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여름의 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의 기운이 다가오는 시기를 의미하는 '처서'를 하루 앞두고 있지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폭염경보가,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절기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22일 낮 최고기온은 경북 구미가 37도까지 오르고 대구 36도, 대전 35도, 서울 광주 울산 부산은 33도 등이 예상된다. 오후부터 저녁까지 전라 동부와 경북 남부, 울산, 경남 내륙, 제주에 소나기가 올 가능성도 있다.

'절기는 못 속인다'는 말을 이제는 믿지 말아야 할 모양이다.

입추와 처서를 지나서도 무더위와 열대야는 계속될 전망이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긴긴 여름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자그마한 가을 조짐에도 희망을 걸고 선선한 가을이 빨리 오기를 기다린다.

예전에는 길가에 핀 코스모스나 해바라기를 보며 가을이 곧 오리라는 기대를 가졌지만 이제는 한여름에 피는 꽃처럼 변해버렸다.

서민들을 힘들게 하는 야속한 더위는 쉽게 물러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하지만 더위가 언제까지 우리 곁에 머물러 있지는 않으리라는 희망을 품고 여름이 끝나기를 기다린다.

'아침저녁으로는 그래도 살만하지 않는가'라는 위안과 함께 가을이 성큼 다가오기를 학수고대한다.

 

▲ 파주시 임진각 근처 논두렁에 핀 코스모스. [이상훈 선임기자]

 

▲ 은행나무에 달린 열매도 제법 노란색을 띠고 익어가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영글어 가는 칠엽수(마로니에) 열매. [이상훈 선임기자]

 

▲ 공원에 나온 어르신이 벤치에 누워 부채로 더위를 쫓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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