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안민석, 폰프리 스쿨 1호 결재…"교육 본질 회복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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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폰프리 스쿨 1호 결재…"교육 본질 회복하는 일"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6-07-01 12:32:12
"폰프리 스쿨은 교육적 접근·자율적 결정이란 측면에서 기존과 차이"
"학교 자율적 판단에 맡길 것…이를 위해선 학생·학부모·교사 교육 필요"
폰프리 스쿨 추진단 구성…이건·김현수·조현미·최승일 위촉장 수여

신임 안민석 경기교육감이 취임 첫 1호 결재로 '폰프리 스쿨' 추진계획에 서명했다.

 

▲ 신임 안민석 경기교육감이 취임 첫 1호 결재로 폰프리 스쿨 추진계획에 서명하고 있다. [진현권 기자]

 

안 교육감은 1일 오전 남부청사 교육감실에서 폰프리 스쿨 추진단 위원과 도교육청 지역교육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폰프리 스쿨 추진안을 승인했다.

 

이어 안 교육감은 폰프리 스쿨 추진단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건 인수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폰프리 스쿨 상임단장을 맡고, 김현수 명지병원 의사, 조현미 새솔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최승일 화성고 교사가 상임단장에 위촉됐다.

 

안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폰프리 스쿨은  교육적인 접근이라는 측면과 자율적인 결정이라는 측면에서 기존에 하고 있는 것과 차이가 있다"며 "선진국에선 수년전부터 이 길을 열어왔다. 우리도 늦었지만 이제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폰프리 스쿨은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일이다.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책을 읽고, 악기를 배우고, 스포츠를 함으로써 이해력과 감수성, 협동심, 체력을 키워주는 길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폰 프리 스쿨은 학교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선 학생, 학부모, 교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이 어떻게 아이들의 뇌를 해치고 있는지, 심리적, 정서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공론화를 통해 합의하고 실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음주 월요일 학부모, 교사, 교장 선생님들이 모여 교육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안 교육감은 "스마트폰 수거 방식에 대해선 학교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기로 하고, 그 판단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일선 교육청에서 교육을 열심히 해주기 바란다"며 "이런 뜻으로 조만간 대통령을 만날 생각이다.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스마트폰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할 수 있도록 잘 설명 드리고, 국가적 관심으로 촉발 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민석 경기교육감(가운데)이 1일 폰프리 스쿨 1호 결재 서명 뒤 이건(왼쪽) 인수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김현수 명지병원 의사(오른쪽), 조현미(오른쪽 두 번째) 새솔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최승일(왼쪽 두 번째) 화성고 교사에게 폰프리 스쿨 상임단장 및 공동단장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 [진현권 기자]

 

이에 이건 폰프리 상임단장은 "지난해 2월 안민석 당시 교수님과 함께 교육 관련 모임을 시작했다. 교육현장의 소외 문제와 스마트폰 중독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했다. 그 이후 교육감에 당선되셨고, 오늘 폰프리 스쿨을 교육감 결재 1호로 서명하게 됐다"며 "이 부분에 대해 교육청과 협의해 추진하고자 한다. 많은 관심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안 교육감은 "폰프리스쿨에 해당되는 책이 조나단 하이트의 '불안 세대'인데, 이 책을 교육자들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의 학부모들과 교사들에게 큰 영향을 준 책이고, 도내 2500여 교장 선생님들과 교육장께서 이 책을 읽으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교육국에 조나단 하이트 교수 초청 강연 추진을 당부했다.

 

조현미 공동단장은 "저희 화성지역 학부모 커뮤니티에서는 오래전부터 초중고 핸드폰 수거 운동을 전개해왔다"며 "실제로 중학교의 경우, 핸드폰 수거 이후 학교 폭력 발생 건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모범사례를 확인했다. 학부모 소통 역햘을 맡은 공동단장으로서 이런 우수 사례를 널리 알려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스마트폰 프리 이후 학교 폭력이 감소한 효과와 학생 권리 침해 논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학습권 보완 대책 등이 논의됐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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