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등록 유도 문자 등 관련 자료 제출에도 혁신연대 "대책 없다" 답변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대리인은 23일 경기교육혁신연대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 선출 과정에서 발생한 원격 인증 및 선거인단 대리 납부 의혹과 관련해 혁신연대에 공식 이의신청서를 22일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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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은혜·안민석·박효진·성기선 후보(왼쪽부터)가 지난 2월 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경기교육혁신연대 주최 기자회견에서 민주진보진영 경기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진현권 기자] |
유 예비후보 측은 신청서에서 이번 사안이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발생한 원격 인증과 대리 납부 문제로, 단일화 규정 위반 여부를 명확히 가려야 할 중대한 사안으로 선거인단 대리 등록과 대리 납부 여부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고,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단일화 후보 확정을 유보할 것을 요구했다.
경기교육혁신연대 규정 제9조는 선거인단 등록 시 반드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고, 가입비 역시 본인 명의로 납부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대리납부와 집단 등록 등 조직 동원을 명확히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특정 후보 측이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안내 문자를 통해 "원격에서 인증과 결제를 도와주겠다"는 내용이 전달됐고, "다른 사람의 기기로 접속해 가입을 진행하라"는 취지의 안내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방식은 제3자 개입을 전제로 한 것으로 규정 취지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유 예비후보 측은 대리납부 가능성 확인을 위해 자체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실제로 제3자가 대리 입력 후 본인 인증만 확인하면 대리결제를 진행해도 아무런 제한 없이 선거인단 가입이 완료된 사례가 있었으며, 해당 가입자가 투표까지 마친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대리납부가 불가능한 시스템이라고 공언했던 혁신연대 측의 설명과 배치된다.
이와 함께 유 예비후보 측은 혁신연대 선관위에 대리 등록 유도 문자, 통화 내역, 대리결제 테스트 기록 등 확보한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문제 제기 했음에도 "확인해보니 이 건에 대해 대책이 없다"는 답변 이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이와 함께 대리납부와 관련해 유 예비후보 측은 "선거인 확정 전 가입자와 비용 납부자가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 혁신연대 선관위로부터 "대납자를 걸러낼 대책이 없으며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외에는 딱히 대책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유 예비후보 측은 23일 선거인단 전체에 대한 대리 등록 및 대납 여부를 즉각 수사할 것을 요청하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후보 확정을 유보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수사 결과에 따라 단일화는 원천 무효해야 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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