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CJ '비비고' 세계 만두강자 우뚝…글로벌 매출비중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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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비비고' 세계 만두강자 우뚝…글로벌 매출비중 50%

이종화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1-09 13:31:10
지난해 국내외 만두 매출 6400억…2020년 1조원 매출 목표
매출 중 70% 글로벌 달성 계획…글로벌 만두 강자로 자리매김

초격차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만두시장을 평정한 ‘비비고 만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2020년까지 ‘비비고 만두’ 매출을 1조원으로 올리고, 세계 시장 1위 달성이라는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힘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국내 및 해외 만두시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64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성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글로벌 매출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50%를 돌파하며 ‘K-Food 세계화’ 대표 품목으로의 성장을 엿볼 수 있었다. 미국과 중국, 베트남, 유럽 등 대륙별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비비고 만두’ 소비확대에 집중한 결과다. 

 

▲ CJ제일제당이 2020년까지 ‘비비고 만두’ 매출을 1조원으로 올리고, 세계 시장 1위 달성이라는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힘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비비고만두 국가별 제품 이미지 [CJ제일제당 제공]

실제로 글로벌 만두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3년 전인 2015년만해도 1240억원이었던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342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매출 비중도 2015년 40.8%에서 지난해 53.7%로 12.9%P 늘었다. 올해는 슈완스(Schwan’s Company)와 카히키(KahikiFoods), 마인프로스트(Mainfrost) 등 지난해 미국과 독일에서 인수한 현지업체와의 시너지 사업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글로벌 만두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과 중국 중심의 생산기지를 베트남, 유럽으로 확대하며 대륙별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전략국가인 미국과 중국을 겨냥해 R&D 및 인프라에 투자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는데 집중했다. 미국 동부에 세 번째 공장을 구축했고, 중국 베이징 인근 요성에 두 번째 공장을 건설했다. 

신규 생산거점의 경우 철저한 시장조사와 소비자 니즈, 식문화 트렌드 등을 분석해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비비고 만두’ 사업을 본격화했다. 만두피가 얇고 고기와 야채가 많은 ‘한국식 만두’ 형태를 기본으로 하되,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춰 제품을 개발했다. 기존 현지식 만두 제품도 자사 R&D/제조역량을 동원해 맛 품질을 더욱 향상시켰고, ‘비비고 만두’와함께 시장 지위를 강화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 결과 CJ제일제당은 미국과 중국, 베트남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만두시장에서 ‘비비고 만두’로 매출 2400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2016년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00억을 달성한 데 이어, 2년 만인 지난해 2000억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중국에서도 지난 2015년 70억원 수준이었던 ‘비비고 만두’ 매출은 지난해 50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비싼 가격과 낯선 브랜드 등으로 소비자 공략이 쉽지 않았지만, 만두피부터 만두소까지 건강하고 맛있는 ‘한국식 만두’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비비고옥수수 왕교자’, 비비고 배추 왕교자’ 등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재료를 사용해 현지화에 힘쓰며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6년 말 베트남 냉동식품업체인 까우제(現 CJ CAU TRE)를인수한 CJ제일제당은 이듬해 말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하며 기존 동남아식 만두(스프링롤, 딤섬)와 함께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0억원대로,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 ‘비비고 만두’는 출시 1년 만에 ‘국민 만두’ 반열에 올랐다. 식품통합생산기지가 완공되면 R&D/제조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어 사업은 한층 더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한국과 미국, 중국 등에 2000억원 이상 투자하며 브랜드와 R&D, 제조역량을 차별화시키는데 주력했다. 공장 증설 및 신규 투자는 물론 현지에서 경쟁력을 갖춘 식품업체들을 인수하며 글로벌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매년 KCON, MAMA, 더CJ컵 등 CJ그룹의 글로벌 문화·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마케팅활동을 추진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썼다. 

CJ제일제당은 2020년에는 ‘비비고 만두’ 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키우고 이중 70%를 글로벌에서 달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6조원 규모의 글로벌 만두시장에서는 9% 수준의 점유율을 15%대로 올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1등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만두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하고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듯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케이만두(K-Mandu)’ 열풍을 이어가며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글로벌 한식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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