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하반기 채용 '빨간불'…채용 안 하는 대기업 11.2%, 中企는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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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 '빨간불'…채용 안 하는 대기업 11.2%, 中企는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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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 2019-08-19 14:31:13
상장사 66.8% 채용 계획 확정…총 4만4821명 채용 예정
中企 채용 규모, 지난해보다 48.6%↓…"'고용증발' 수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포인트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기업 중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곳은 11.2%로 집계됐는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8.6%포인트로 채용 규모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19일 상장사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설문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엔 2221개 상장사 중 699개사가 응답했다. 응답한 기업중 하반기에 채용 계획을 확정한 상장사는 66.8%로 이들 기업의 채용 규모를 합산하면 총 4만4821명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5.8%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하반기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곳은 11.2%로 나타났다. 나머지 22.0%는 아직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해 26.2%였던 데서 4.2%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채용을 안 하겠다는 기업은 지난해 6.7%에서 4.5%포인트 늘어난 반면,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기업은 준 셈이다. 이에 관해 인크루트 관계자는 "지난해 채용 미정이었던 기업이 채용 안 함으로 굳히기에 들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용 계획의 유무로 보면 대기업의 경우 지난해 91.1%가 채용 계획을 세웠지만, 올해는 79.2%로 1년 만에 11.9%포인트나 감소했다. 중견기업은 지난해 62.0%에서 올해 68.6%로, 중소기업은 지난해 52.3%에서 올해 61.6%로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

문제는 채용 규모다. 대기업은 지난해 하반기 4만4648명의 채용을 예고했던 데서 올 하반기 4만2836명으로 규모를 하향 조정했다. 중견기업은 같은 기간 1780명에서 1393명으로, 중소기업은 1152명에서 592명으로 각각 채용 규모를 축소했다. 중견기업은 21.7%포인트, 중소기업은 무려 48.6%포인트로 채용이 쪼그라든 것이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외부 변수들과 부딪혀 채용 규모를 극명하게 줄인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쯤 되면 '고용쇼크'를 넘어선 '고용증발' 수준"이라고 말했다.


▲ 2019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한 인포그래픽. [인크루트 제공]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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