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르노삼성 임단협 '운명의 날'…조합원 투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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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임단협 '운명의 날'…조합원 투표 돌입

김이현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6-14 15:01:21
임단협 합의안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 진행
오후 9시에서 10시께 투표 결과 나올듯
오거돈 부산시장 "담대한 결정 해달라" 호소
▲ 르노삼성차 노조가 지난 12일 도출한 2018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르노삼성차 제공]


임단협 잠정 합의를 도출해 낸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14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이날 주간 근무조부터 휴식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야간 근무조 투표까지 모두 마치는 시간을 고려하면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9시에서 10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6월부터 임단협 협상을 시작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갈등을 이어왔다. 지난 5일 노조는 전면 파업에 돌입했고, 사측은 생산력 감소에 따른 부분 직장 폐쇄를 단행하는 등 강대강 대치를 이어온 것이다.

하지만 파업 과정에서 조합원 내부 반발과 사측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검토하는 등 여러 사안이 맞물리자 노조는 파업을 철회하고 지난 12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노사는 지난달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노조 찬반투표에서 찬성 47.8%, 반대 51.8%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로 합의안이 부결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차 합의안 투표 때도 합의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파국으로 치닫는다는 예상이 많았지만 결국 부결됐다"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통과돼 향후 생산 물량 등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투표에 앞서 임단협 최종 타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호소문을 내고 "르노삼성차 발전과 지역 협력업체 경영안정을 위해 노사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것을 환영한다"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반드시 임단협을 최종 타결할 수 있도록 노조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르노삼성 문제의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의 타격에 대해 시민 모두가 우려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협력업체 노사의 마음은 타들어간다"면서 "투표에서 담대한 결정을 해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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