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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화유산 한눈에 순천 '문화유산 야행' 성료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4-08-19 15:01:45

전남 순천시가 지난 15일부터 나흘동안 진행한 '문화유산 야행'이 관람객 4만8000여 명의 방문 속에 여름밤 여정을 마쳤다.

 

▲ 매산등 선교마을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 기념식 공연 [순천시 제공]

 

이번 문화유산야행은 기존의 팔마비~순천향교 구간을 넘어 매산등 일원까지 확장해, 선현들이 남긴 전통문화유산과 100년 전 선교사가 남긴 근대 의료, 교육, 선교 유산의 가치를 조명하는 차별화된 시도를 선보였다.

 

또 체험 프로그램 15여 종과 초청 강연이 진행됐으며, 각각의 프로그램은 건축과 유산의 의미를 담아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하이라이트는 100년 만에 민간에게 개방된 매산등선교마을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 기념식 공연이었다. 

 

공연은 고라복 선교사를 화자로 조선의 사람과 만나는 독백으로 시작돼, 100년의 세월이 담긴 선교, 의료, 교육의 발자취를 보여줬다. 매산등 일원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근대 유산의 가치를 낭독 퍼포먼스, 영상, 오케스트라 앙상블, 레이저 아트, 설치 미술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했다.

 

한 시민은 "여러 야행을 체험했지만 이렇게 뜻깊고 가슴에 울림을 전하는 기념식은 처음이다"며, "우리 유산에 대한 가치와 감동이 동시에 전달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행사장 내 푸드트럭은 연일 준비한 물량을 소진했고, 인근 카페와 식당도 밤 10시까지 영업했다.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이 돋보였다. 순천소방서는 심폐소생술 교육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했고, 향동과 매곡동 지역 주민은 보조인력으로 참여해 야행의 밤을 함께 밝혔다. 

 

이어 순천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문화유산돌봄센터, 순천 매산고, 매산여고, 매산중, 순천향교 등 유관 기관이 협력해 행사 진행을 지원했다.

 

순천시는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개선 사항을 보완하고 시민들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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