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코로나 후 '방한 마스크' 수요 늘어…디자인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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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 '방한 마스크' 수요 늘어…디자인 다양화

하유진
기사승인 : 2023-12-29 15:28:41
엔데믹 후에도 '방한 목적' 마스크 사용자 증가
일반 마스크와 비슷한 형태 등 다양한 종류 생겨

20대 직장인 A 씨는 올해 처음 방한 마스크를 구입했다. 코로나 전에는 방한 마스크를 따로 구입할 생각을 못했는데, 마스크에 익숙해지자 엔데믹 후에도 방역이 아닌 방한 목적으로 마스크를 찾은 것이다. 

 

▲ 2023년의 마지막 평일인 29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A 씨는 "코로나 전에는 일상 속에서 방한 마스크를 쓸 생각을 못 했다"며 "이제는 마스크 쓰는 게 익숙해지기도 했고 디자인도 부담 없게 나온 방한 마스크가 많아졌다"고 구입 이유를 설명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엔데믹 후 방한 마스크 수요가 증가세다. 마스크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방역 외에 방한 목적으로도 마스크를 찾는 영향이다. 

 

또 새로운 수요에 맞춰 마스크업체들은 다양한 디자인의 마스크를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 유행 이전에는 눈 아래에서 목까지 전체적으로 덮는 스포츠용품용 방한 마스크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수요를 잡기 위해 일반 마스크와 비슷한 형태 등 크게 튀지 않는 방한 마스크들이 등장하고 있다. 

뷰티 헬스 케어 브랜드 '블카'는 지난해부터 방한 마스크 '달럿마스크'를 출시해 판매 중이다. 일반 마스크 형태에 목까지 감싸주는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극세사 원단을 사용해 따뜻하고 편안한 착용감에도 신경 썼다.

주 타깃 판매층은 골프·백패킹·등산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이에 더해 일상 속에서 방한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도 다수 있다.  

 

▲ 세모세모의 '아기 수염 마스크'. [세모세모 제공] 

 

최근 아기들의 방한을 돕고 귀여운 디자인도 챙긴 '아기 수염마스크'도 SNS 상에서 화제다. 세모세모에서 만든 아기 수염마스크는 아기 수염 모양으로 디자인된 입이 뚫려 있는 방한 마스크다.

판매자는 학창 시절 뜨개질 부였던 재능을 살려 지난 2014년 태교를 위해 마스크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저희 아이들 씌워 주려고 뜨기 시작하기도 했고, 아기들이 사용하는 거니까 100% 순면 실을 찾아 제작한다"며 "겨울 되면 스키 타고 보드 타는 분들도 많이 주문해 주신다"고 말했다.

또 "재구매 고객들이 많고, 타 제품도 판매하지만 아기 수염마스크는 꾸준한 주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30대 직장인 B 씨는 "과거 방한 마스크는 디자인이 부담스러워 내키지 않았다"며 "요새는 깔끔하거나 예쁜 디자인의 방한 마스크들이 여럿 나와 맘편히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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