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북미정상회담 하노이 개최에, 롯데 신동빈도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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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하노이 개최에, 롯데 신동빈도 '방긋'

남경식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2-11 15:13:05
롯데호텔, 프레스센터·정부 관계자 숙소 활용 기대
김정은 위원장, 롯데센터 전망대 방문 가능성도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베트남 하노이로 결정되며 롯데호텔이 소유한 '롯데센터 하노이'도 정상회담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회담장은 국립컨벤션센터,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는 JW메리어트호텔,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숙소는 멜리아호텔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롯데센터 하노이 전경 [롯데호텔 제공]


롯데센터 하노이 동관 33~64층에 위치한 롯데호텔은 보안 등을 이유로 북미 정상이 회담장이나 숙소로 활용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국내 취재진의 프레스센터나 외교부 관계자의 현장상황실이 롯데호텔 하노이에 꾸려질 가능성이 커, 롯데는 뜻밖의 반사이익을 볼 전망이다.

롯데호텔 하노이는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프레스센터를 운영했고, 취재진 100여명을 투숙객으로 받은 바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은 하노이에 나가있는 유일한 한국 토종 브랜드 호텔"이라며 "롯데호텔은 국내에서도 프레스센터 운영 경험이 많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롯데센터 하노이 깜짝 방문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은 회담 전날 밤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을 나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전망대를 둘러본 바 있다. 싱가포르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국내 건설사 '쌍용건설'이 2010년 완공한 건물이다.

김 위원장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전망대에서 "싱가포르의 훌륭한 지식과 경험을 배우려고 한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해, 아시아 신흥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베트남에서도 초고층 전망대를 방문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2014년 오픈한 지상 65층, 높이 272m로 하노이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특히 하노이 전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스카이 워크'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하노이에서 가장 높은 빌딩 '랜드마크72'도 국내 기업인 '경남기업'이 지은 건물이다.

마리나 베이 센즈 호텔이 김 위원장의 깜짝 방문으로 큰 주목을 받았듯, 하노이에서 김 위원장이 방문하는 곳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오른쪽)를 만나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롯데지주 제공]

한편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적극적인 관심 아래 베트남 하노이에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 회장의 베트남 방문은 지난해 경영 복귀 후 일본에 이은 두번째 해외 출장이었다.

당시 신 회장은 "12월 3∼4일 롯데호텔 예약률이 98∼100%일 정도로 하노이는 믿을 만하고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다"며 "롯데는 특히 접객 분야에서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롯데는 1990년대 베트남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이후 식품·외식·유통·서비스·건설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쳤다. 롯데제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지알에스, 롯데자산개발,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등이 진출해 있으며 약 1만5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2017년 베트남에서 기록한 매출은 1조600억원에 이른다. 이는 롯데그룹의 해외 매출액의 10%에 달한다.

또한 롯데는 하노이시 떠이호구 신도시 상업지구에 3300억원을 투자해 20만여㎡ 규모의 쇼핑몰, 백화점, 마트, 시네마 복합공간 '롯데몰 하노이'를 2020년 선보일 계획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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