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배달앱 '타임세일' 경쟁 격화…점주들, 할인 부담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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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타임세일' 경쟁 격화…점주들, 할인 부담에 '분통'

유태영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10-15 16:45:08
쿠팡이츠 '골드박스' 출시 준비…배민은 29일 전국 확대
쿠팡이츠 추가 할인비 연말까지 지원…내년부터 점주 부담
입점업체 "매출 늘어도 수수료 부담 커져"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가 앱 접속 후 15분 안에 주문하면 할인해주는 '타임세일' 서비스를 도입·확대하면서, 일부 입점 점주들 사이에서 할인 비용 부담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쿠팡이츠는 신규 서비스의 추가 할인 비용을 연말까지 지원한 뒤 내년부터 점주 부담으로 전환할 예정이어서, 주문 확대가 실제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쿠팡이츠, '15분 골드박스' 출시 예정


▲ 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15일 배달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이르면 이달 중 '15분 골드박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골드박스는 고객이 앱에 접속하면 팝업을 통해 참여 가게와 15분간 적용되는 추가 할인 혜택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메뉴 주문금액 최소 2만 원부 적용대상이며, 주문금액이 2만 원 이상이면 1000원, 3만 원 이상이면 3000원, 4만 원 이상이면 5000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쿠팡이츠는 서비스 안착을 위해 올해 말까지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비용을 전액 부담할 계획이다.

 

배민은 타임세일을 오는 29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등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배민의 타임세일은 배민 앱에 접속한 고객이 15분 안에 주문하면 최대 1만2000원까지 할인 판매하는 서비스다. 최근 3개월간 한차례도 주문하지 않았던 가게 가운데 타임세일에 참여한 업체가 팝업 형태로 노출된다. 개점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업체들이 매출확보와 가게 홍보를 위해 이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민에 따르면 타임세일 서비스 확대와 함께 주문량도 늘었다. 지난달 타임세일 주문 수는 8월 대비 1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참여 가게 수는 45.6%, 타임세일 주문 고객은 24.6% 늘었다는 설명이다.

타임세일을 적용한 곳에서 주문할 경우 할인금액이 더 크기 때문에 더 선호하지만, 점주들은 부담이 더 커졌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 입점업체 점주는 "자발적 참여 프로모션이라고 하지만 매출이 눈에 띄게 떨어지면 반강제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게 매출은 커지지만 그에 비례해서 수수료도 커지기 때문에 입점업체들이 손해를 볼수 밖에 없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배달앱 업계 관계자는 "타임세일 제도는 신규 업체들이 소비자에게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한 것과 같다"며 "타임세일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면 재주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배달 플랫폼 업계 내에선 1위 배민과 2위 쿠팡이츠 간 점유율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요기요와 땡겨요가 3, 4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2위 쿠팡이츠와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모바일인덱스 기준 지난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각각 2406만 명, 1401만 명, 374만 명을 기록했다. 수개월째 배민은 2500만 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고, 쿠팡은 1400만 명 안팎을 오가고 있는 상태다.

배달 플랫폼 입점업체들에게 비용부담을 떠넘기는 할인·판촉 프로그램 도입이 확산하면서 정부와 정치권도 이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12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달 플랫폼 업체들의 불공정 거래관행 및 수수료 문제를 주요 쟁점으로 내세웠다.

공정위는 배민과 쿠팡이츠의 최혜대우 요구, 자사배달 우대, 멤버십 끼워팔기 등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조사와 심의절차를 진행 중이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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