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북한 나포한 러시아 선박 11일만에 무사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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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나포한 러시아 선박 11일만에 무사귀환

김혜란
기사승인 : 2019-07-28 15:51:47
28일 오후 한국인 2명 포함, 17명 승선한 러시아어선 속초항에 입항

북한에 나포된 러시아 어선에 승선한 한국인 선원 2명이 억류된 지 11일 만에 무사히 귀환했다.


▲ 북한 원산항에 억류된 러시아 어선 '샹 하이린(Xiang Hai Lin) 8호' [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정부는 선원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마친 뒤 합동조사를 벌여 구체적인 단속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러시아 어선 '샹 하이린(Xiang Hai Lin) 8호'가 28일 오후 1시 12분께 한국인 2명과 러시아인 15명 등 선원 17명 전원을 태우고 속초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동해상 북측 수역에서 나포된 이후 11일 만이다.

나포 당시 엔진이 고장 난 상태였던 선박은 임시 수리 조치를 한 뒤 전날 오후 7시께 북한 원산항을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선원들의 건강 상태와 관련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우리 국민 2명 모두 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단속 경위는 당국 차원의 확인이 필요하다며 "관계기관이 협조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단속 경위 등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정보조사 등의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국적의 300t급 홍게잡이 어선인 샹 하이린 8호는 지난 16일 오후 속초항을 출발해 러시아 자루비노항으로 향하던 중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가 17일 동해상 북측 수역에 넘어갔다가 단속에 걸려 북한 원산항으로 인도됐다.

한국인 선원 2명은 각각 50대, 60대 남성으로 러시아 선사와 기술지도 계약을 맺고 어업지도 및 감독관 자격으로 승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러시아 선원들과 함께 원산에 있는 한 호텔에서 머물며 북한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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