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작년 해외직접투자 498억달러…4년째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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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직접투자 498억달러…4년째 증가세

손지혜
기사승인 : 2019-03-08 15:52:22
반도체 M&A·제조업 투자 증가 영향

지난해 해외직접투자가 4년째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업계 인수·합병(M&A) 등의 영향이 컸다.

기획재정부는 작년 해외직접투자(송금액 기준)가 전년보다 11.6% 늘어난 497억8000만 달러(약 56조1450억원)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적된 1980년 이후 가장 큰 액수다.

해외직접투자는 2015년에 전년 대비 6.3% 증가세로 전환한 뒤 2016년 30.4%, 2017년 12.6%, 작년 11.6%로 4년 연속 증가했다. 업종별 비중은 제조업이 32.9%로 가장 컸다. 이어 금융 및 보험업(32.6%), 부동산업(10.2%), 도매 및 소매업(4.9%), 광업(4.3%) 순이었다.

지역별 비중은 아시아가 34.1%로 가장 컸다. 유럽(23.5%), 북미(22.8%), 중남미(16.3%), 중동(1.7%), 대양주(1.3%), 아프리카(0.3%)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1.7%) 투자가 가장 컸다. 이어 케이만군도(12.4%), 중국(9.6%), 홍콩(7.0%), 베트남(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해외직접투자 액수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주요 요인으로는 반도체 업계를 중심으로 한 M&A 영향으로 분석된다.

작년 6월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를 '한미일 연합'으로 약 4조원에 인수했다. SK하이닉스가 대금을 케이만군도에 있는 특수목적회사(SPC)에 송금하면서 투자액수가 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반도체 업계 M&A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전장기업 등 다른 제조업 분야의 투자도 증가해 작년 해외직접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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