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1분기 은행 가계대출 까다로워진다…신용위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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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은행 가계대출 까다로워진다…신용위험도↑

손지혜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1-07 15:53:25
"비은행권 대출기준도 강화될 것"

올해 1분기 은행 가계대출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도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한층 까다로워질 전망이며 가계와 기업의 신용위험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종합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8로 조사됐다. 지난해 4분기(-18)보다 마이너스(-) 폭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은행이 많았다.

대출행태 서베이는 금융기관의 대출 태도 동향, 전망을 -100에서 100 사이 숫자로 표현한 것이다. 전망치가 마이너스면 금리나 만기 연장 조건 등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금융기관이 대출 심사를 완화하겠다는 곳보다 많다는 뜻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은행들의 가계 주택담보대출 태도 지수는 -20, 가계 일반대출 태도 지수는 -13으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은행들이 가계를 대상으로 대출 심사를 전 분기보다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10월 31일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관리지표로 도입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DSR이 관리 지표화되면서 시중 은행들은 위험대출(DSR 70% 초과)을 15%, 고위험대출(DSR 90% 초과)을 1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정부 부동산 대책 여파로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수요 전망치(-10)는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가계 일반대출 수요(10)는 소액 생활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는 -3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동산 임대사업자에 대한 대출을 강화한 9·13 대책 영향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기업(0) 대출에 대해선 지난 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도 상호저축은행(-17), 신용카드회사(-6), 상호금융(-38), 생명보험회사(-13) 등 모든 업권에서 강화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신용위험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은행들의 차주 종합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2로, 작년 2분기(27) 이후 3분기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가계 신용위험은 20으로 나타났다. 경기 우려가 커지면서 가계 소득 개선 가능성이 쪼그라든 데다 미국 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대출금리가 상승하며 채무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다.

중소기업 신용위험은 27로 조사됐다. 대기업 협력업체의 실적 부진, 대출금리 상승, 부동산 경기 조정 가능성 등이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을 높일 것으로 진단됐다. 대기업 신용위험은 전 분기와 같은 3이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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