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농촌 진흥 모델' 합천군, 스마트한 농업 중심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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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진흥 모델' 합천군, 스마트한 농업 중심도시로 도약

김도형 기자
기사승인 : 2024-01-09 21:39:18
도 단위 농촌진흥사업 평가, 사상 첫 '종합대상' 수상
공모사업 130억 확보…활력 넘치는 농촌 기반 마련

경남 합천군의 농업인 인구는 1만3000여 명으로, 전체 30%를 넘는다. 그만큼 농림과 축산 분야는 합천군 군정의 중심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한 해, 합천군이 농림·축산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농업‧농촌 발전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합천군이 작년도 이룬 성과와 함께 민선 8기 3년차를 맞는 올해 농축산 분야 시책을 두루 살펴봤다.

 

합천농업, 2023년도 각종 평가에서 잇단 수상

최고품질 벼 안정생산 & 마늘 양파 산업 육성

 

▲ 합천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2023년 도 단위 농촌진흥사업 종합 평가에서 사상 최초로 우수기관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지난해 합천군은 각종 평가를 통해 농업 분야에서 총 9건의 수상을 기록했다.

 

특히 도 단위 농촌진흥사업 종합 평가에서 사상 최초로 우수기관 '대상'을 수상하며 2022년 중앙단위 성과 평가 '우수'에 이어 또 다시 쾌거를 이뤄냈다.

 

'水려한합천 영호진미'는 경남 브랜드 쌀 평가에서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농림부의 농산시책 포상(쌀 적정생산)에서 최우수,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 성과 평가에서는 '장려 기관'(전국 4위)으로 선정됐다.

 

산림분야에서도 △대한민국 조경대상 문체부장관상 산사태 예방‧대응 평가 우수 조림 평가 우수 숲가꾸기 평가 장려 임도사업 평가 우수 등 총 5건을 수상했다. 각종 공모사업에도 연이어 선정되면서 사업비 130억 원을 확보했다. 

 

합천군의 경지면적은 1만639ha에 달한다. 농가 및 농업인은 6902호 1만3567명(2023년 10월 기준)으로, 총 인구의 32%를 차지한다. 

 

특히 수리시설이 잘 조성돼 논농업에 종사하는 비중이 전체 경지면적의 60%를 점한다. 2017년도부터 합천 쌀 명품화 사업 추진으로 '水려한 합천 영호진미'를 탄생시켰고, 2023년에는 쌀 생산단지 350ha를 조성해 최고품질 벼 안정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마늘(2023년 기준 1411농가 929ha) 스마트 기계화와 함께 양파(598농가 481ha) 기계 정식(플러그묘) 등을 통해 주력 작목 성에 노력하고 있다. 

 

시설원예 주력품목 및 친환경농업 육성

농촌인력은행 3개소 운영…인력난 해소 

 

▲ 김윤철 군수가 애플수박 첫 출하식에 참석, 농장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합천군의 시설원예(354ha) 주력 품목은 딸기, 멜론, 애플수박, 파프리카, 토마토 등이다.

 

딸기 농가는 시설현대화 고설 재배 시설을 갖춰 노동력을 절감하면서 생산 안정화를 이뤄냈다. 멜론·애플수박의 경우 재배기술 노하우를 통해 당도 높은 고품질 생산 판매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친환경 농법이 확산되고 있다. 합천군의 친환경 농산물 농지는 292농가 248ha, GAP 인증 면적은 205농가 200ha에 달한다. 

 

합천군은 농가 지원책으로 농촌인력은행을 3곳에 운영하며 인건비를 절감하고 있으며,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의 본국 거주 4촌 이내 친척을 단기간(5개월)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합천군은 외국인 근로자의 산재보험료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인권침해‧급여 미지급, 고용계약 위반 유무를 철저히 확인함으로써 농촌 인력난을 해소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간 1억원 농업인 3000명 육성" 농가소득 시책 추진

청년 귀농정책 함께 원활한 농축산물 판매시스템 구축

 

▲합천 황토한우 사육장 모습 [합천군 제공]

 

합천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1억 소득 농업인 3000명 육성'과 연계, 4대 전략 18대 과제를 선정·추진하고 있다.

 

2022년도 소득조사 결과에 따르면 1억 소득 농업인은 분야별 1665명으로 집계됐다. 향후 연차별로 500명씩 확대해 2025년까지 3000명을 육성하고, 농업예산은 2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농가소득 증대 4대 과제는 △앞서가는 농업‧농촌 육성 △미래지향적 농정 실현 △스마트 유통시스템 확대 △지속적인 축산업 육성 등으로, 세부 시행을 위한 18대 전략과제를 두고 있다.

 

농촌의 급격한 고령화로 합천군도 고령‧중년 농업인을 제외하면 차세대 농업을 이어갈 청년 농업인은 880명으로, 전체 농업인의 7%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차세대 영농리더 육성을 위해 영농 정착, 취농직불제 지원 등 11개 분야의 지원과 청년 축산인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귀농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 도시민의 귀농‧귀촌 인구가 2020년 이후 해마다 1000명 이상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업인이 좋은 상품을 생산하려면, 걱정 없는 판매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군은 합천유통(주)의 대형 유통거래 및 도매시장 출하 수수료 지원과 산지 공판장의 경매수수료 지원 등으로 농가 부담을 경감하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팜 '농부 애상'과 라이브방송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젊고 스마트한 농업 중심도시 합천 건설'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농업 성과들로 민선 8기의 기틀을 다졌다"며 "중반부로 접어든 올해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도형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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