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남북, '10·4선언' 11주년 행사 평양 개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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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10·4선언' 11주년 행사 평양 개최 추진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09-28 16:43:52
남측 대표단 이해찬·조명균 등 150명…10월 4~6일 예상
첫 10·4선언 공동 행사…세부일정·방북경로 계속 협의

남북이 처음으로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를 다음 달 4∼6일 평양에서 공동 개최할 전망이다.

 

▲ 지난 14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통일부는 28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 회의가 오늘 개성 연락사무소 회담장에서 개최됐다"며 "남과 북은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를 10월 4∼6일 평양에서 개최하고 우리측 대표단 150명 내외가 참석하는 데 의견 접근을 봤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남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11시 45분까지 진행됐다.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0·4선언을 채택한 이후 남북이 이를 기념하는 공동행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듬해 1주년부터 민간 차원에서 공동행사를 위한 남북 간 논의가 있었지만, 따로 기념행사를 하는 데 그친 바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와 관련된 실무적 문제들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념행사의 평양 개최에 남북이 '합의'한 것이 아니라 '의견 접근'을 봤다는 표현이 사용된 것으로 볼 때, 북측의 준비 상황이나 주변 여건 등에 따라 일정에 변동이 생길 여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방북단 구성이나 세부 일정, 방북 경로 등에 대한 남북 간 협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민관 공동방북단은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을 중심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통일부는 "남과 북은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 개최를 비롯한 평양공동선언 이행과 관련된 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의했다"면서 "앞으로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평양공동선언 이행 등 남북관계 제반사항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10·4선언 공동행사에 의견 접근을 이룬데 이어, 조만간 고위급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조기 개소 등 평양공동선언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10·4선언 11주년 기념을 위한 공동행사는 평양공동선언 합의사항으로, 합의문에는 "남과 북은 10.4 선언 11주년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의의 있게 개최한다"고 돼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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