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3개 해외 연기금, "조양호 연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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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해외 연기금, "조양호 연임 반대"

김이현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3-26 16:48:44
플로리다연금·캐나다연금·BCI, 27일 대한항공 주총서 "반대" 예고
지분 11.56% 쥔 국민연금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대한항공 주총이 27일 열린다. 이 자리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UPI뉴스 자료사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27일은 운명의 날이다.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지분 11.56%를 쥔 국민연금의 선택이 초미의 관심사다. 연금공단 노동조합과 대한항공 노조, 시민사회단체는 국민연금을 향해 '반대 의결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개 해외 공적 연기금이 대한항공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의결권정보광장(vip.cgs.or.kr)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린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플로리다연금(SBA of Florida)과 캐나다연금(CPPIB), BCI(브리티시컬럼비아투자공사) 3개 연기금이 의결권행사 사전 공시를 통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각 연기금의 홈페이지에 공시된 내용을 취합해 의결권정보광장에 올리는데, 현재까지 파악된 외국 기관투자자 3곳은 모두 반대 의견을 표시한 것이다. 

 

플로리다연금은 반대 이유로 "이사회가 충분히 독립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BCI는 "우리는 개별 이사들의 자격에 관해 투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기에 후보자 명부에 반대한다"고 밝혔고, 캐나다연금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3개 연기금은 대한항공의 사외이사로 박남규 서울대 교수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서도 모두 반대했다. 27일 열리는 대한항공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조 회장의 이사 재선임 안건 등을 놓고 찬반 표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회장 측은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그룹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총수 일가의 '갑질 경영'과 주주가치 훼손 등을 문제 삼으며 조 회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의결권 위임 운동을 벌이고 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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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현 기자
김이현 기자 진실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좇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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