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신천지 임진각 대관 취소 경기관광공사, "북측 자극할 수 있어 안전상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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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임진각 대관 취소 경기관광공사, "북측 자극할 수 있어 안전상 취소"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4-11-15 23:26:17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신도 3만 여명, 경기도청 앞서 "종교탄압" 시위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체위원장 "종교적 호불호 문제 아닌 안전 문제로 이해"

15일 열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기관광공사의 신천지 교회 임진각 평화누리 대관 취소 관련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 [경기도의회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신도 3만 여명은 이날 경기도청 앞 도로에 집결해 경기관광공사가 지난달 3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예정된 행사 대관 승인을 취소한 데 반발해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와 관련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민주·수원3)은 15일 경기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관광공사가 신천지의 '평화.종교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행사 취소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경기관광공사 조원용 "경기도가 지난 달 16일 대북전단 살포 및 북한과의 긴장 고조로 인해 파주 지역을 위험지역으로 설정했고, 이런 상황에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북측을 자극할 수 있는 행사가 행사 참여자와 주변 지역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취소했다"고 답했다.

 

경기관광공사 '평화누리 관리.운영 규정'에 따르면 이미 대관이 승인된 행사라도 안전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대관 승인을 취소하거나 시설 사용을 중지하도록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 3만 여명이 15일 도청 앞에서 파주 임진각 종교행사 대관 승인 취소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신천지예수교 제공]

 

해당 행사에서 애드벌룬, 드론 등을 띄우고 폭죽을 터뜨리는 등 북한을 자극할 수 있고, 행사 참여자들의 안전과 파주 및 주변 지역의 안전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규정에 따라 대관을 취소했다는 것이 공사의 설명이다.

 

이에 황 위원장은 "해당 행사가 취소된 것은 결국 최근 북한과의 긴장 고조 상황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결국 이는 종교적 호불호의 문제가 아닌 행사 참석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결정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달 1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개 포병여단의 완전사격 준비태세 작전예비지시를 하달했다는 보도를 통해 경기 접경지역의 포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며, 같은 달 23일에는 김동연 지사가 파주시 대성동·민북 마을 주민과 긴급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주민 우려를 청취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31일 파주시에서 대형 풍선을 통해 대북전단을 배포하고자 했던 시민단체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과 기동대 800여 명 및 파주 민통선 마을 주민들이 대치하기도 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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