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배종찬의 빅데이터] 쌍방울 대북 송금, 이재명 최대 위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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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의 빅데이터] 쌍방울 대북 송금, 이재명 최대 위기일까

KPI뉴스
기사승인 : 2024-06-12 17:49:51
檢, '불법 대북 송금' 李 기소…李 "창작 수준 갈수록 떨어져"
대북송금 연관어, '부지사' '이재명'…이화영·이재명 관계 핵심
이재명 연관어 '재판' '선고'…법적 대응 떠나 정치적 부담
감성비율 '긍정' 35.4% '부정' 47.2%…진행 과정도 부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최대 위기 요인으로 쌍방울 대북 송금 이슈가 떠올랐다.

 

수원지검은 12일 이 대표를 제3자 뇌물죄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2019년 1월~4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으로 하여금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2019년 7월~2020년 1월 북한이 요구한 경기도지사 방북 의전비용 명목으로 3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도 있다. 

 

이 대표에 대한 쌍방울 대북 송금 이슈는 지난 7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1심 판결이 내려지면서 예고된 수순이었다. 수원지방법원은 뇌물 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사건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 등의 중형을 선고했다. 

 

그렇다면 이 대표를 둘러싼 쌍방울 대북 송금에 대한 빅데이터 반응은 어떨까.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인 오피니언라이브 캐치애니(CatchAny)로 지난 1~8일 쌍방울 대북 송금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를 도출해 보았다. 

 

▲ <연관어(캐치애니): 쌍방울대북송금(2024년 6월 1~8일) (그림 1)

 

쌍방울 대북 송금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부지사', '검찰', '수사', '특검', '이재명', '경기도', '민주당', '재판', '북한', '정치', '회장', '징역', '김성태', '더불어민주당', '인정', '법원', '국회', '사법', '국민의힘', '스마트', '여사', '변호사' 등으로 나타났다(그림1). 

 

빅데이터 연관어만으로 법적 연관성을 따지기는 어렵지만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피의자인 이 전 부지사, 그리고 이 대표(대북 송금 당시 경기지사) 사이에 어떤 관계가 정확하게 설정되어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검찰이 이 대표 혐의를 입증하려면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북 송금 관련 보고를 받고 승인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 이 대표는 작년 9월 검찰 조사에서 "이화영씨가 나 몰래 독단적으로 대북 사업을 추진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작년 9월 이 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최소 17차례 대북 사업 경과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19년 7월 이 전 부지사에게 "쌍방울이 대북 사업을 하고 있어 지사님의 방북 비용까지 비즈니스적으로 처리할 것"이라는 보고를 받고 "잘 진행해 보면 좋겠다"고 했고, 같은 해 1월 쌍방울이 중국에서 북한과 협약을 맺을 때 김성태 전 회장에게 전화로 "좋은 일 해줘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내용도 언론 보도에서 알려진 바 있다.

 

이 대표는 불법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해 "사건조작, 모해위증(허위진술)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의 SNS 게시글에엔 이 사건 핵심 증인인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을 '금품으로 매수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내용의 뉴스타파 영상을 공유했다. 

 

이날 검찰 기소에 대해선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이번 기소가 이 대표의 정치적 미래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까. 빅데이터로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이 대표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와 긍부정 감성 비율을 도출해 보았다. 

 

▲ <연관어(캐치애니): 이재명(2024년 6월 7~12일)> (그림 1)

 

이 대표에 대한 감성 연관어는 '재판', '선고', '수사', '사건', '기소', '혐의', '의혹', '열리다', '주장', '유죄', '비판', '위반', '평화', '사퇴', '문제', '협상', '가능성', '징역', '인정', '지적', '리스크' 등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만 놓고 보면 법적인 대응을 떠나 정치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 

 

이 대표에 대한 빅데이터 긍부정 감성 비율은 긍정 35.4%, 부정 47.2%로 나왔고 중립 비율은 17.4%로 나타났다(그림2). 결국 재판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정치적 명암이 엇갈리겠지만 진행되는 과정 또한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배종찬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주된 관심은 대통령 지지율과 국정 리더십이다. 한국교육개발원·국가경영전략연구원·한길리서치에서 근무하고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을 거친 여론조사 전문가다. 현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을 맡아 리서치뿐 아니라 빅데이터·유튜브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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