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LG생활건강 이정애 사장 "고통을 성과로 승화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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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이정애 사장 "고통을 성과로 승화시키자"

김경애
기사승인 : 2024-01-02 17:18:34
"새롭게 성장하는 변곡점의 한해 돼야"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목표를 성장 전환이라 밝히고 "올해는 지난 2년 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변곡점의 한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LG생활건강 제공]

 

이 사장은 성장 전환에 대해 "미래에 대한 투자 없이 단순히 참고 견디며 만드는 단기 성과가 아니"라며 "미래 준비를 지속하면서 사업 성과 방향을 상승하는 쪽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올해 LG생활건강의 대반전을 위한 네 가지 중점 추진사항으로 △더후 등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뷰티시장 공략 확대 △조직 역량 강화 △데이터를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과 성과 창출 △차별적 고객가치를 위한 몰입을 제시했다.

 

먼저 럭셔리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후'를 언급하며 "더후 브랜드의 리빌딩을 지속하고 차별화된 효능 가치, 감성 가치, 경험 가치를 확대해 럭셔리 브랜드 지위를 더 강화하면서 가치 있고 풍성한 컨텐츠로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했다. 더후의 미국 시장 진출도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MZ세대 타깃 브랜드로 △빌리프 △CNP △더페이스샵(TFS)을 지목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생활용품 부문에선 "내수 시장에 머물러 있는 데일리 뷰티 카테고리의 글로벌 전개를 위해 피지오겔과 닥터그루트에 대한 투자도 확대 하겠다"고 했다.

 

조직역량 강화 방안으로는 민첩한 프로젝트 조직 구성을 통한 '주목할만한 제품' 개발과 육성, 국내외 법인 간 긴밀한 협업 체계 정착, 지역·직능별 전문가 육성 등 인재 확보 노력을 제시했다.

 

데이터 기반의 업무 효율성 제고와 성과 창출을 위해선 D2C(소비자 직접 판매) 강화, 고객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커스터머 360' 구축, 포인트 통합 등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이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위한 몰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을 위해선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감도 높게 탐지하고 그 변화와 나의 업무, 사업과의 연결 고리를 깊이 있게 고민한 후 치열하게 실천하는 몰입이 필요하다"며 "이는 단순히 업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하는 방식, 태도 변화와 관련돼 있다"고 했다.

 

그간 익숙하게 해오던 일, 기존의 틀에 갇혀 해야 할 일, 단지 할 수 있는 일만 열심히 하기보다는 당장은 어렵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 사업의 미래 성장과 본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일들을 밀도 있게 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만들려면 매 순간 촉을 세우고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촘촘하게 계획하며 치열하게 실행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는 게 이 사장의 강조점이다.

 

이 사장은 끝으로 "새해 인사말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여러분의 말씀은 'LG생활건강의 저력'에 대한 것"이라며 "올해는 우리의 간절함과 치열함을 모아 임직원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회사, 누구나 함께 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가자"고 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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