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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화살머리고지서 유해 2구 추가 발견돼

김광호
기사승인 : 2018-11-06 17:26:36
DNA 분석·정밀감식 진행 신원확인중…6·25전쟁 참전군인 추정돼
국방부 "유해 발굴 지역 내 지뢰제거·도로개설, 연내 완료할 것"

남북 공동유해발굴 추진 예정지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내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2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 지난달 25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백마고지 인근 화살머리고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들이 6.25 당시 전투에서 숨진 국군 유해를 발굴하여 수습하고 있다. [뉴시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른 남북 공동유해발굴 이행을 위해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지뢰제거와 도로개설 작업 중 3·4번째 유해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고(故) 박재권 이등중사의 인식표 등 유해 2구가 발견되어 수습된 바 있다.


국유단에 따르면 2구의 유해 모두 6·25전쟁 당시 화살머리고지 전투에서 전사한 참전군인의 것으로 추정된다. 3번째 유해인 종아리뼈는 지난달 29일 지뢰제거 작업 중 나왔고, 4번째 유해인 정강이뼈는 5일 도로개설 작업 지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군 전사자인지는 정밀감식을 거쳐야 확인할 수 있다. 국유단은 3번째 유해는 지난달 30일, 4번째 유해는 이날 각각 수습해 약식제례 후 임시 봉안소에 안치했다. 이후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DNA(유전자)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9.19 남북 군사합의서’의 남북공동유해발굴 이행을 위한 지뢰제거 및 도로개설 작업 중 강원 철원 화살머리 고지에서 3번째와 4번째 유해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국방부 제공]

 

남북은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연인원 5000여명의 장병을 투입해 지뢰 제거, 도로 개설과 함께 유해발굴을 진행 중이다.

화살머리고지는 6·25 전쟁 당시 남북이 전투를 했던 철의 삼각지 전투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이 곳에서 당시 국군 2·9사단, 미군 2사단, 프랑스대대와 중공군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다.

국방부는 이 일대에 국군 전사자 200여명, 미군 및 프랑스 전사자 100여명 등과 북한군, 중공군의 유해도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고(故) 박재권 이등중사의 인식표 등 유해와 유품이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총 4구의 유해와 유품 5000여점이 발견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공동유해발굴 추진 예정지에서 첫 유해가 발견되고 10여일 만에 추가 유해가 발견됨에 따라 남북 공동유해발굴의 필요성과 절실함이 더욱 높아졌다"며 "지뢰제거 작업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남북 공동유해 발굴 지역 내 도로개설 작업도 연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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