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PC삼립 喜·샘표 悲…주가에 울고웃는 식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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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喜·샘표 悲…주가에 울고웃는 식품업계

장기현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0-26 20:41:29
삼립, 일주일만에 6.36% 상승
샘표, 20% 넘게 하락…갑질 논란 영향?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SPC삼립과 샘표의 주가가 대비되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PC삼립은 전날과 같이 12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PC삼립 주가는 지난 일주일간 6.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5.13% 하락했다. 음식료주는 변동성이 작아 하락장에서도 다른 종목에 비해 하락폭이 낮은 대표적인 방어주로 꼽힌다.
 

▲ SPC삼립 로고 [SPC삼립 제공]

 

SPC삼립의 주가 상승세는 높은 영업이익률에 기반을 두고 있다. SPC삼립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3% 증가해 5454억원이 예상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69.33% 증가해 12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주력 사업인 제빵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실적이 개선된 점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SPC삼립 식품·유통 부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SPC삼립은 식품·유통 부문에서만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해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SPC삼립은 그룹 냉장식품 유통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룹 외부 프랜차이즈 업체로부터 거두는 매출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편 장류전문 기업 샘표의 주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샘표는 전날과 비교해 5.44% 내린 3만995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2000원씩 떨어지면서 주가가 20.74% 하락했다.

 

▲ 샘표 로고 [샘표 제공]


지난 7월부터 샘표 주가는 큰 폭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7월 5일 2만81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저가를 보였다. 이후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다가 이달 11일에는 장중 6만80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대두 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북한 사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협주로 분류된 것이 상승세의 이유로 꼽혔다.

한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변동성이 큰 샘표 주식은 시장 평균 이상으로 하락했다. 31%에 불과한 유동주식비율이 샘표 주가 변동의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정종환 샘표식품 총괄본부장이 국정감사에 출석한 15일 이후에 벌어진 일이라 '갑질 논란'의 영향이크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당초 국감 증인 신청 대상인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에서 정종환 샘표식품 본부장으로 바뀐 것도 논란이 일었다. 업계는 증인이 대표에서 본부장으로 바뀐 것에 대해 로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샘표의 갑질 논란이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이유라고 보기는 힘들다"면서도 "공정위의 갑질 논란 기업들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고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는 추세 속에서 갑질 논란으로 국감까지 출석했던 것도 하락의 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샘표는 대리점협의회장을 맡은 대리점주가 운영하는 창영상사를 전국 공통으로 진행되는 행사에서 제외하고, 본사에서 지원하는 행사 직원 수를 축소하는 등 불이익을 줬다. 이와 관련해 샘표는 대리점에 대한 갑질 혐의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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