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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메탄올 벙커링…'STS방식' 세계 처음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3-11-18 22:50:54
올해 친환경 연료 컨테이너선박에 PTS‧STS 방식 공급 잇단 성공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에서 1만62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박에 STS(Ship to Ship·선박 대 선박) 방식으로 메탄올(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을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 울산항에서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에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을 선박 대 선박으로 공급하고 있는 모습 [울산항만공사 제공]

 

이는 국내에서 이뤄진 최초의 메탄올 STS 벙커링으로, 초대형(1만TEU급 이상) 컨테이너선박을 대상으로 한 메탄올 STS 벙커링은 세계 최초다. '벙커링'(Bunkering)이란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날 벙커링에 성공한 선박은 덴마크 해운선사인 머스크(Maersk)사가 HD현대중공업에 발주한 18척의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박 중 첫 번째로 건조된 선박으로, 시운전 출항을 앞두고 1000톤의 메탄올을 공급받았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탈탄소화 규제에 따라 글로벌 해운선사를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린메탄올이 저‧무탄소 선박연료로 각광받으며 메탄올 추진선박 발주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항만은 신시장 선점을 위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과 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해수부는 원활한 메탄올 공급을 위해 해운법 시행규칙에 따라 정하는 내항해운에 관한 고시(내항해운고시) 개정을 추진했다.

 

개정에 따라 총톤수 500톤 이상의 선박 중 메탄올을 연료로 공급하는 케미컬 수송선에 한해 2025년 12월 31일까지 선박연료공급업과 내항화물운송업 겸업이 허용됐다. 이번 메탄올 STS 벙커링은 10월 25일부터 개정 시행된 고시를 바탕으로 케미컬 수송선을 통해 이뤄졌다.

 

김재균 UPA 사장은 “최근 해수부가 울산항을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항만으로 지정함에 따라, UPA는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산업계와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울산항에서는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선박을 대상으로 그린메탄올(PTS·파이프 대 파이프) 및 바이오디젤(STS) 벙커링을 성공한 바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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