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KT, 차세대 통신보안기술 ‘양자암호통신’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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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차세대 통신보안기술 ‘양자암호통신’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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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 2014-10-21 02: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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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IT전시회 ‘World IT Show2014’에서 차세대 통신보안기술인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적용 된 상용 시제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 고유 특성인 불확정성, 비복제성을 활용해 통신을 암호화하는 것으로, 누군가 암호키(데이터를 암호화하기 위해 섞는 임의 숫자열을 의미) 해킹을 시도할 경우 곧바로 이를 감지하고 새롭게 암호를 만들어 해킹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SK텔레콤이 선보인 양자암호통신 시제품은 기존 연구기관에서 제작했던 시제품과 달리 상용화를 목표로 한 제품으로, SK텔레콤은 내년 중 상용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상용 제품 출시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중국, 스위스, 호주 등 4개국에 불과하다.


SK텔레콤은 이번 상용 시제품의 개발과 시연 성공을 통해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적대국의 통신망 해킹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고, 국방이나 행정 등 보안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간망을 지켜낼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번 시연에서 거리와 속도 등 성능 측면에서 현재 상용화된 국가의 제품들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우월한 성능을 선보여, 관련 분야의 선도국가들과 비교해 기술 격차가 크다는 우려를 깨고 다시 한 번 한국의 뛰어난 ICT 기술력을 확인시켰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WIS 현장에서 진행된 시연에서 50km 거리에서 10kbps의 속도로 암호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는 초당 800G의 데이터를 암호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대표적인 양자암호통신 상용 제품인 스위스 IDQ사의 제품의 경우 25km 거리에서 1kbps의 속도로 암호키를 만든다.


한편, SK텔레콤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 7곳과 함께 독자적인 국내기술로 시제품을 개발한 만큼 향후 제품 상용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양자통신 분야의 생태계가 국내에 조성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해외시장의 경우 다수의 국가에서 상용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며, 특히 중국은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양자암호통신망 구축 및 양자암호위성체 발사 등을 진행 중이다.


 


양자암호통신 Q&A


Q. 양자암호통신이란?


A. 양자암호통신은 단일 광자(single photon)의 양자역학 고유 특성인 ‘중첩’과 ‘측정 발생 시 중첩 상태의 붕괴’라는 2가지 성질을 이용해 해킹이 불가능한 암호로 통신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 송·수신자가 아닌 제3자가 통신에 개입할 경우 광자의 ‘측정 발생 시 중첩 상태의 붕괴’ 성질로 인해 원래의 광자 상태를 알 수 없게 되고 송·수신자 모두 제3자의 해킹 시도를 알 수 있게 되는데요.


또한, 지속적으로 새로운 암호방식이 만들어져 기존의 암호 방식은 효력을 완전히 잃게 돼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됩니다.


 


Q. 양자암호통신 개발이 왜 필요한가요?


A. 현재 세계 각국이 양자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며, 해킹을 위한 기본인 컴퓨터의 처리속도도 계속 발전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원천적으로 해킹을 차단할 기술의 개발은 장기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미국이나 일본, 스위스 등 주요 선진국들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국가 범 국가차원에서 양자암호통신망 구축, 양자암호위성체 발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양자기술은 양자암호통신에만 활용 가능한가요?


A. 양자기술을 활용하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연산 속도의 수행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양자컴퓨터, 양자프로세서 등의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며 새로운 물질이나 신약 등의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장조사업체인 MRM은 양자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시장이 오는 2020년 3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재환 기자 ebiz@it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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