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편의점주 20%는 적자…세븐일레븐 적자 점주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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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주 20%는 적자…세븐일레븐 적자 점주 40%

남경식
기사승인 : 2019-10-08 16:50:11
편의점주 48%, 월 수익 200만 원 이하
CU, 저매출 구간 편의점 지속 증가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 20%는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적자를 보는 점주가 40%에 달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우원식 의원은 8일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편의점의 현재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일매출150만 원 미만 이른바 '저매출 위험 구간' 해당 점포가 절반, 47.8%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영업이익이 적자에 해당하는 '저매출 구간'은 20.1%가 해당한다"며 "주요 3사의 편의점 5군데 중 1군데는 적자가 나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 서울시 중구 한 지역에 바로 인접해 위치한 GS25와 CU 점포 [남경식 기자]

우 의원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주요 3사 점포 3만3068개 중 47.8%인 1만5819곳이 일매출이 150만 원 미만인 저매출 위험 구간에 해당했다.

저매출 위험 구간 점포는 편의점주가 본사에 지급하는 가맹 수수료 등의 비용과 임대료, 아르바이트 노동자 임금 등을 빼고 월 200만 원 정도의 수익을 낼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우 의원은 "일매출이 80만 원 미만인 초저매출 점포도 6.7%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편의점이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며 "최근 3년간 이런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고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업별로 보면 세븐일레븐이 가장 높다"며 "세븐일레븐은 저매출(적자) 구간에 39%나 해당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CU는 유일하게 저매출 구간 편의점 개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 2013년 CU 점주 세 분이 연속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가맹사업법 개선이 이뤄진 바 있다"고 지적했다.

저매출 구간 점포는 일매출이 110만 원 미만으로 편의점주가 본사에 지급하는 가맹 수수료 등 비용과 임대료, 아르바이트 노동자 임금 등을 제외하면 적자를 기록하는 곳이다.

우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저매출 구간에 해당하는 점포 비율은 CU 18%. GS25 8%, 세븐일레븐 39%였다. 저매출 위험 구간 점포는 CU 48%, GS25 34%, 세븐일레븐 69%에 달했다. 

우 위원은 "편의점 본사가 점포를 무분별하게 늘리는 바람에 이렇게 됐다"며 "2008년부터 1만2000여 개였던 편의점이 2018년 4만934개가 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2007년에 본사는 4조8000억 원이었던 실질 매출이 2018년 13조 7000억이 돼 3배가 됐다"며 "반면 가맹점주는 실질 매출이 5억300만 원에서 4억7000만 원으로 오히려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의) 꼼꼼한 불공정 갑질을 해소하지 않으면 편의점주들이 어려운 처지를 벗어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편의점 제도와 관련해서 시행규칙을 고칠 수 있는 부분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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