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전기 인한 화재, 작년 525명 목숨 앗아가…전년보다 2배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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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인한 화재, 작년 525명 목숨 앗아가…전년보다 2배반 ↑

오다인
기사승인 : 2019-10-15 16:20:06
의료·복지시설 인명피해 최다…"전기 안전 대책 시급" 전기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근 1년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은 15일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지난해 전기화재 9240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85명, 부상 440명 등 총 525명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전기화재 8011건에 따른 인명피해 217명(사망 32명, 부상 185명)과 비교하면 무려 142%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는 4만2337건으로 이 가운데 전기화재는 21.8%인 9240건이었다. 전체 화재는 전년 대비 1841건(4.2%) 감소한 반면, 전기화재는 1229건 증가하면서 점유율도 2017년 18.1%에서 지난해 21.8%로 3.7%p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기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 역시 2017년 1047억6200만 원보다 82억3300만 원(7.9%) 증가한 1129억9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기화재를 장소별로 보면 주택 및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서 발화한 화재가 2776건(30.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축사·발전소·공장 등 산업시설이 1779건, 노래방· 분식점 등 생활서비스 장소가 1404건의 순이었다.

특히 의료·복지시설은 지난해 전기화재 195건에 따라 사망 39명, 부상 158명 등 총 19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해 장소별 인명피해가 가장 컸던 곳으로 꼽혔다.

이는 주거시설의 전기화재 인명피해(사망 25명, 부상 153명)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의료·복지시설에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어르신이 많아 화재 발생 시 스스로 대피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위성곤 의원은 "전기화재와 이에 따른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전기안전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가장 좋은 대책은 예방인 만큼 의료·복지시설 등에 대한 전기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최근 10년간 전기화재 발생 현황. [위성곤 의원 제공]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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