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BGF그룹, 박재구 대표 퇴진…2세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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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그룹, 박재구 대표 퇴진…2세 경영 본격화

남경식
기사승인 : 2019-10-31 16:45:41
BGF리테일, 7년 CEO 박재구 물러나고 이건준 대표 내정
BGF, 홍석조 회장 장남 홍정국 부사장 신임 대표 선임
기업 임원진들의 세대교체가 이어지고 있다. BGF리테일을 2013년부터 7년 동안 이끌어온 박재구 대표가 31일 퇴임한다.

BGF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편의점 CU의 운영사인 BGF리테일과 투자회사인 BGF의 신임 대표이사를 각각 내정 및 선임했다고 밝혔다.

▲ BGF리테일 이건준 대표이사 내정자(왼쪽)와 BGF 홍정국 대표이사 [BGF 제공]

BGF리테일의 신임 대표는 이건준 현 BGF 사장이 내정됐다.

이건준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화재를 거쳐 1993년 BGF리테일의 모태 기업 보광그룹에 입사했다. 2017년에는 BGF리테일에서 분할된 투자회사 BGF 대표에 올랐다. 그는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내실 성장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임기 만료를 약 1년 앞두고 퇴임하게 됐다. 1957년생인 박 대표는 동국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보광훼미리마트에 입사했다.

박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내년 3월까지 BGF리테일 이사회 의장으로서 경영 전반을 조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로써 이마트, 한샘에 이어 BGF리테일도 50대 대표가 기업을 이끌게 됐다. 앞서 이마트는 1957년생 이갑수 전 대표가 물러나고 1969년생 강희석 대표가 새로 선임됐다. 한샘은 1949년생 최양하 대표가 이날 퇴임 의사를 밝혔고, 1965년생 강승수 부회장이 신임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BGF그룹은 임원진 세대교체와 함께 2세 경영도 본격화했다. BGF그룹 홍석조 회장의 장남 홍정국 BGF 부사장은 BGF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홍정국 신임 대표이사는 1982년생으로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와튼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한국자산평가와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이후 2013년 BGF그룹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홍 대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BGF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경영진의 세대교체와 함께 강력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함으로써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해 향후 지속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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