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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한옥호텔' 내년 초 착공…10년 노력 결실

남경식
기사승인 : 2019-11-07 10:23:03
정문 일대 1200평 부지 기부채납하며 한옥호텔 추진
장충동 일대 '한옥 타운'으로…시민 위한 공원도 조성
호텔신라가 10년 가까이 추진해 온 '한옥호텔'이 내년 초 착공된다. 40년 역사의 서울신라호텔 정문 위치도 바뀐다.

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초 한옥호텔 착공에 들어간다.

지하 3층~지상 2층 높이, 43개 객실 규모 한옥호텔을 비롯해 지하 4층~지상 2층 높이 면세점 등 부대시설, 지하 8층 부설주차장 등이 건립될 계획이다.

한옥호텔은 모든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숙박료는 하루 최소 100만 원 이상일 전망이다.

▲ 2025년 완공 목표인 호텔신라의 한옥호텔 조감도 [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는 한옥호텔 건립을 위해 기존 서울신라호텔 정문 일대 부지 4000㎡(약 1200평)를 서울시에 기부채납했다. 해당 부지는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신라호텔의 정문도 바뀐다. 한옥호텔 건립 사업 승인을 위해 1978년 호텔 준공 때부터 사용한 정문 및 주 출입로를 변경하기로 했다.

한옥호텔의 완공 목표 시점은 당초 2023년이었으나, 모든 공정에 신중을 기해 최고 수준의 시설을 만들기 위해 2025년으로 늦췄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010년 12월 대표이사 취임 후 한옥호텔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사업안을 2011년 8월 처음 서울시에 제출했고, 총 4번이나 보류·반려됐다.

다섯 번째 도전 만에 2016년 3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한옥호텔이 만들어지게 됐다. 지난달 22일에는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중구청의 건축 허가와 서울시 구조 심의 등의 절차만 남아 있다.

호텔신라는 한옥호텔 인근의 장충동 일대를 전통 한옥 타운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주변 지역 녹지화도 함께 추진해 시민들을 위한 공간도 만들 예정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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