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문재인 "신속한 구조 국민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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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신속한 구조 국민과 기원한다"

주영민
기사승인 : 2020-01-19 13:28:53
페이스북에 글 올려 "실종자 가족 생각하니 애가 탄다" 문재인 대통령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눈사태 사고로 한국인 교사 4명과 네바인 가이드 2명이 실종한 것과 관련해 "신속한 구조를 국민들과 함께 기원한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실 실종자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니 애가 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로한다. 교육 봉사활동을 가셨다니 더욱 안타깝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종자 가족에 대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주네팔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재개될 사고 현장 수색에 구조 경험이 많은 경찰 전문 인력 6∼10명이 추가로 동원될 예정이다.

전날에는 현지 지리에 밝은 인근 주민 13명으로 구성된 3개 수색팀과 인근 지역 경찰 7명이 수색에 나섰다.

이들은 18일 오후 2시 30분께 사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강풍이 몰아치고 눈이 내리는 바람에 오후 4시께 현장에서 철수했다. 수색 헬리콥터도 투입됐으나, 현지 지형이 험하고 날씨가 좋지 않아 현장에는 착륙하지 못했다.

이에 네팔 구조당국은 사고 현장 인근의 큰 마을인 촘롱 지역의 구조 전문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하기로 했다. 30명에 달하는 이들 수색대는 현장에서 도보 30분 거리의 숙소에서 합숙하며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부도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고, 18일 오후에는 외교부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실종자 가족 6명 등과 함께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19일 2차 신속대응팀을 추가로 파견하는 등 수색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네팔대사관도 네팔 중앙정부는 물론 현지 주 정부와 지역경찰청에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사고 현장은 네팔 중부 포카라에서 차량과 도보로 3일가량 가야 도착할 수 있으며, 특히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가는 항공편은 악천후로 최근 자주 결항되고 있다. 카트만두에서 차량 편으로 포카라로 가려면 평소 7∼8시간이 걸리는데 곳곳에서 길이 끊어져 이 역시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실종자 가족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에서 발생했다. 트레킹에 나섰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9명이 하산할 때 눈사태가 덮쳐 교사 4명과 가이드 2명이 휩쓸렸다. 그 뒤를 따르던 교사 5명과 가이드는 신속히 몸을 피했고, 이후 촘롱 지역 산장으로 이동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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