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유통업계, 신종 코로나 '촉각'…마스크·손 소독제 비치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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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신종 코로나 '촉각'…마스크·손 소독제 비치 '분주'

남경식
기사승인 : 2020-01-28 11:16:31
확진자 다녀간 스타벅스·GS25, 매장 소독·직원 휴무 조치
롯데면세점, 비대위 구성… 중국 방문 직원 14일간 휴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연이어 나타나며 유통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타벅스와 GS25는 국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지난 23~24일 자사 매장에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등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열감지센서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정병혁 기자]

당시 매장에 근무 중이었던 직원들은 질병관리본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스타벅스와 GS25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차원에서 해당 직원들에게 휴무 조치를 취했다. 매장 소독 및 방역도 실시했다.

스타벅스는 전국 주요 매장에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 손소독제도 비치했다. GS25도 전국 매장 근무자들에게 마스크 착용 권고 공문을 보냈다.

편의점 CU는 위생용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점포 근무자들에게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예방행동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CU에서는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마스크 매출이 전월 대비 10.4배 급증했다.

위생용품 매출도 껑충 뛰었다. 가글용품은 162.2%, 손세정제 매출은 121.8% 신장했다. 비누와 바디워시 매출도 각각 74.6%, 30.9% 증가했다.

▲ 고객이 편의점 CU에서 마스크를 살펴보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면세점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지난 24일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롯데면세점은 전 직원 일일 발열 체크를 의무화하고 발열 직원은 조기 귀가 후 의료기관 진료를 하도록 했다. 매장에서는 △ 매장 및 인도장 근무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 매장 및 인도장 주 2회 방재 소독 실시 △ 손소독제 매장 내 배치 확대 △ 고객 마스크 지급 등을 실시했다.

또한, 중국 방문 직원은 귀국 후 14일간 휴가 조치하고, 임산부 및 만성질환 직원을 대상으로 휴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고객과 직원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향후 상황 변화에 따른 신속하고 추가적인 대응 조치들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질병관리본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유기적인 대응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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